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나의 자유가 소중하듯
남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해주는 사람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신이 실수했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나의 생각과 맞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옳지 않다고 단정짓지 않는 사람
나의 사랑이 소중하듯
타인의 사랑 또한 아름다는 걸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너 때문이야라는 변명이 아니라
내 탓이야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

기나긴 인생 길 일등으로 도달하려고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보다
비록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하는 이의 손을 잡아주며 함께 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받는 걸 기억하기보다는
늘 못다 준 데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박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