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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얼굴이 확 달라졌어요”

박종국교육이야기/함께하는교육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6. 9. 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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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얼굴이 확 달라졌어요

동포초등학교, 교사(校舍) 말끔하게 단장해

 


주변에 개교100주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가 많다. 우리 지역에도 창녕초와 영산초 동문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근데 이들 학교에 가 보면 오랜 역사만큼이나 부러운 게 조화롭게 잘 가꾸어진 교정이다. 나무 하나하나마다 지난한 세월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았다. 학교 건물도 조경도 쓸모를 생각해서 눈에 띠게 잘 지었다. 무엇보다 학교 전체 모습이 참 좋은 짜임새를 이뤘다.

 

아이들 교육에 학교장의 경영방침과 교사와 학생의 상호역할인 학교내부 요인이 무척 중요하다. 능활하고 효율적인 교육효과 창출은 그만한 에너지가 또 없다. 한데도 학교외부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지금 시대는 감성교육이 대세다. 하여 소프트웨어적인 학습 환경도 도외시 할 수 없으나, 하드웨어적인 교육환경도 버금가게 잘 꾸려야 한다. 아이들의 심성계발과 심미안을 키워주는 데 교사(校舍)는 최고의 지원군이다.

 

동포초등학교(고영정 교장)는 지난해부터 올 8월말까지 전체 학교환경을 리모델링하였다. 먼저, 학교 창문틀과 외벽을 컬러풀한 알루미늄스텐 패널로 교체함으로써 기존 페인트칠을 했을 때보다 반영구적으로 색상 유지가 돼 장기적인 운영비 절감 효과는 물론, 교정과 교사(校舍)가 수목과 조화를 이뤄 아이들의 심신건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거라 예견된다.

 

실내 환경 조성에도 획기적으로 계획하여 친환경페인트로 도색함으로써 하루 생활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하였다. 특히 친환경페인트는 마감제로 코팅을 하는데, 이는 아이들이 신체로 접촉해도 무해하고, 흙먼지나 낙서 등으로 얼룩이 생겼을 때 물걸레 닦으면 원래대로 깨끗하게 지워져 한 번 시공으로 5년 이상 다시 칠할 필요가 없어 내부 도색비용을 절약하였다.

 


또한 기본생리적인 시설인 화장실을 최신식으로 리모델링하여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배려했다. 화장실을 찾을 때마다 아름다운 음악이 잔잔하게 들리는 화장실, 그 순간 아이들 마음이 얼마나 편안할까. 과학실과 도서실을 학습자의 위주로 개보수 하여 아이들의 학습의욕을 한껏 부추겼으며, 깨끗하게 위생적인 급식소, 안온하게 보살핌을 받는 돌봄 교실, 모든 아이들이 자기 집과 같이 자유롭게 생활하는 유치원교실 등을 갖춤으로써 감성과 심미적 교육환경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런 연차적인 사업결과로 동포초등학교는 교내외적인 행사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98일 교육장기 육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한 일은 아이들이 심정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충분히 뛰노는 환경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흔히 교육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학교의 역량도 학교 내외적인 환경을 넘어서지 못한다.

 


이밖에도 동포초등학교는 타부처요청 연구학교로, ‘동포드림(DREAM)시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는 생활체험중심의 진로­경제 교육으로 다양한 직업 탐색과 합리적인 진로결정, 올바른 경제관을 길러줌으로써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갖게 되고, 나눔과 실천의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새롭게 발현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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