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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왜 나빠요?

박종국교육이야기/함께하는교육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6. 9. 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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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왜 나빠요? “

동포초, 흡연예방 금연학예행사 개최

 


담배의 폐해를 경고하는 일은 쉼이 없다. 걸핏하면 불거지는 사안이라 어느 정도 심각성을 예단하고 금연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아직도 공공연하게 담배를 피워대는 흡연자들이 많다.

 

담배에는 적어도 4000여 가지의 화학적 구성요소가 들었다. 그 중 신체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4가지 성분은, 무색, 유성 알칼로이드 액체이고, 독성이 강한 중독성 물질로 혈압을 올리는 니코틴, 발암성물질인 타르, 혈액 속에 산소를 빼앗아 숨을 가쁘게 하는 카본 모노싸이트, 무색, 무취 유해가스로 산소결핍 일으키는 일산화탄소가 대표적이다. 특히 니코틴은 심한 심장혈관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흡연의 피해가 이러한데도 금연하는 사람이 적은 까닭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사나이라면 담배와 술은 할 줄 알아야지’ ‘담배 피는 일쯤은 이해해야지아직도 음주흡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너무나 지나치게 관대한 실정이다.

 

이런 취지에서 2016년 동포초등학교(고영정 교장)흡연예방금연실천학교를 운영하면서 한창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담배의 피해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일깨워주고, 금연하는 의식을 계도하여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여건을 조성하였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 마련된 흡연예방 금연학예행사는 금연가족신문 만들기로, 전교생은 물론,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행사로 실시되었다.

 


학예행사 실시 결과, 수많은 흡연예방가족신문이 출품되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가족 모두가 흡연의 피해와 건강에 대해서 새삼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심사 후 우수작품으로 뽑힌 작품은 보건실 알림판에 전시되어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가 흡연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자리였다.

 

가족과 함께하는 금연캠프

 

우리 아빠는 47때 나를 낳았어요.

제가 아기일 때 아빠는 담배를 엄청 많이 피웠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3살 때 감기가 걸려 몹시 힘들어했을 때 아빠는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답니다.

지금 우리 아빠는 담배를 끊는데 완전 성공했습니다.

우리 아빠 홧팅! “

우리 가족 홧팅!’ (1학년 1반 신민석)

 

사랑하는 아빠에게

 

아빠, 담배는 유해물질과 독성이 강해 많은 질병을 일으키고 생명도 단축시킨 데요.

또 간접흡연으로 엄마와 저도 나쁜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저는 아빠가 우리 가족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금연을 하시면 매일 안아드리고 뽀뽀도 해드릴게요.

지금 받고 계시는 금연클리닉 꼭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랑 제가 응원합니다.

힘드시겠지만 꼭 금연에 성공하세요.

아빠! 파이팅! 사랑해요.

 

아빠가 사랑하는 딸 재민 드림

 

사랑하는 딸아

 

아빠의 흡연 때문에 우리 딸이 걱정을 많이 했구나.

아빠가 많이 반성하고 있단다.

아빠가 너랑 금연가족신문을 만들면서 다시 한 번 흡연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구나.

아빠도 수없이 금연 결심을 하고, 담배를 끊으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구나.

사랑하는 엄마, 채민이와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기 위해 담배를 끊을게.

아빠가 금연클리닉을 꾸준히 받고, 금연 성공해서 다음 가족신문에는 아빠의 금연성공담을 적을 수 있도록 약속할게.

아빠도 우리 딸 채민이 사랑해.

 

금연을 약속하는 아빠가

 


어쩜, 민석이와 채민이한테 아빠는 세상에서 누구 못지않게 소중하고 멋진 분이다. 아들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가득 담긴 가족신문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담배하면 떠오르는 일을 물어봤다. ‘간접흡연’ ‘기침’ ‘니코틴’ ‘입 냄새’ ‘폐암’ ‘짜증’ ‘후회등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들로, 담배에 대해서 좋지 않은 생각을 가졌다. 이번 행사로 적어도 우리 학교 교육가족은 한번쯤 담배의 폐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았을 테다.

 

한편, 이번 금연학예행사를 주관한 본교 백남북 보건교사는,

먼저, 청소년 흡연이 위험한 것은 흡연은 성장을 멈추게 합니다. 담배는 10년 더 지속되어야 하는 성장기 청소년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유해물질입니다. 키가 자라지 않으면 성호르몬이 정체되며, 피부와 머리카락도 상하게 되지요. 10년 후 담배를 피우지 않은 또래 친구들은 키도 크고, 피부도 환하고 예쁜데 담배를 피운 청소년은 외모도 빨리 나이가 들고, 뇌를 비롯한 간, 폐 등 내장기관이 빨리 노화됩니다. 그때는 후회해도 너무 늦은 일입니다

고 청소년 흡연 위험성을 낱낱이 헤아려 말했다.

 

이외에도 흡연예방 금연선포식에 참가한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는,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겠습니다’ ‘나는 친구에게 절대로 담배를 권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금연 캠페인이나 금연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는 다짐하였다.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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