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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의 기적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6. 10. 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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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의 기적


1982년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 뇌암에 걸린 소년이 입원했다. 숀 버틀러. 일곱 살. 숀은 안타깝게도 의사로부터 '회생 불가' 판정을 받았다. 야구광인 숀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런타자 스테플턴의 열렬한 팬이었다.


어느날 숀의 아버지는 스테플턴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다.
"내 아들은 지금 뇌암으로 죽어갑니다.
당신의 열렬한 팬인 숀이 마지막으로 당신을 한 번 만나기를 원합니다"

편지를 받은 스테플턴은 숀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한다.
"숀! 내가 스테플턴이야. 내일 너를 위해 멋진 홈런을 날려주마, 희망을 버리지 마라"
숀은 눈을 번쩍 뜨며 반갑게 야구영웅을 맞았다.

이튿날 스테플턴은 소년과 약속을 지켜 홈런을 쳤다.
그 소식은 숀에게 곧바로 전해졌고, 소년은 병상에서 환호했다.

그런데 그때부터 소년의 병세는 완연한 회복 기미를 보였다.
5개월후에는 암세포가 말끔히 사라져 퇴원했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미국 언론들은 이 사실을 연일 대서 특필 하였다.

 

'희망'과 '기쁨'은 암세포를 죽이는 명약이나,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병은 '절망'이라는 악성종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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