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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욕심

세상사는얘기/소요유소요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6. 10. 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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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욕심


어느 부자가 사는 커다란 저택 옆으로 가죽을 삶는 사람이 이사를 왔다. 짐승의 가죽을 삶아 손질을 해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었는데, 동물의 가죽을 삶는 냄새가 아주 고약했다. 부자는 가죽 삶는 냄새가 너무 역해 참을 수가 없어서 가죽 장수를 찾아갔다.

“금화를 줄 테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시오!”
가죽장수는 금화를 준다는 말에 깜짝 놀랐지만, 그는 부자의 제안을 거절했다.

몇 번만 거듭 거절하면 부자가 더 많은 금을 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다음 날 역시 부자가 찾아왔으나, 가죽 장수는 다시 거절을 했다.

그리고 다음 날도 다시 부자가 찾아왔다.
“금화 열 개를 줄 테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시오!”

가죽 장수는 한번만 더 참자고 욕심을 부렸다. 그러나 부자는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가죽 장수를 찾아오지 않았다.
안달 난 가죽 장수가 부자를 찾아가 말했다.
“금화 열 개를 주면 이사를 가겠습니다”
그러자 부자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럴 필요 없소, 그동안 가죽 삶는 냄새가 꽤나 좋아졌거든.”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성공의 틀 속에서 과도한 욕심을 부리다가는 모두를 망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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