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중리초 6-1 오진희
착한여자는 하늘나라로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로든 간다.
-우테 에어하르트
사실 나는 이 책을 과제로 받았을 때 제목이 맘에 안 들었다.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니? 반란에 의해 약 800명의 사람을 죽인 피의 메리, 종교 안 바꿨다고 20만명을 죽인 이사벨 1세, 젊은 처녀의 피로 목욕을 했다는 엘리자베스 바토리 등등 같은 악녀도 성공을 하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서평을 읽은 뒤에 알게 돼었다. 이 글에서 나쁜여자는 여성의 고정관념을 비판하는 내용이였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온순하고 착하다.'
허? 어이가 없었다. 우리 반만 봐도 저런 고정관념이 깨부셔졌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시끄럽게 노는 여자애들.
‘여성은 친절하고 순종적이며, 겸손하고 관대하다.
여자가 뭐 개도 아니고 순종적이고 온순하다고? 그러면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은 자신의 아내를 소개할 때 "저희 아내는 순종적이고 온순해요"라고 말하면 그 아내는 개 취급 당한 것과 비슷한 기분 일 것이다. 그리고 겸손하고 관대하다? 모든 여자가 다 그렇다면 이 세계 여자들은 다 성녀고 천사들일 것이다.
이 글을 쓰는 나의 말투를 보면 겸손하고 관대하다고 느껴지는가? 뭐 그건 자신의 생각이고, 마지막으로
‘여성은 모두 다 모성애가 있어 자기보다는 남을 배려할 줄 안다.’
모성애가 있어서 엘리자베스 바토리 여왕님은 젊고 예쁜 처녀의 피로 목욕을 했던건가? 그리고 남자들은? 남자들은 부성애가 없는 것인가? 나는 좋게 바라볼 순 없는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맘에 안 든다. 그리고 고정관념을 깨는 게 왜 나쁜 여자인가?
나쁜여자라고 말한 순간부터 이미 이 작가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듯 말을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아니한 것 같았다. 고정관념을 벗어났으면 어느 쪽도 나쁜 여자다, 착한여자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것인데...
이번에도 비판적인 글을 쓰는 것 같지만 뭐 이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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