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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기자들이 세상을 망친다

박종국에세이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7. 5. 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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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기자들이 세상을 망친다

 

박 종 국

 

이런 똥통들, 기레기 기자들이 세상을 망친다. 일부 신문기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여사를 김정숙 씨로 호칭했다. 그 이유가 신문사의 방침이자, 권위주의 탈피이며, 양성(gender) 평등라는 구차한 변명이다. 혹은 '씨' 라는 호칭도 존칭이라는 알량한 변고이다. 단적으로 기레기들 한계요, 이중성을 대변한 기사다.

 

듣고보니 참 미욱하다. 미국 대통령의 부인은 존경의 의미로 '퍼스트 레이디first lady'라 칭한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나라 국가 수반의 여성 배우자를 'first lady'라 한다. 이는 국민의 한 사람의 국가 수반과 그의 배우자에 대한 존중과 존경, 예우의 표시다.

 

'First lady'를 번역하면 우리말로 '영부인'이다. Lady가 여사에 해당한다. 그렇다고 미스터Mr.나 미즈Ms.가 우리 말로 무슨무슨 씨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둘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극존칭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대통령을 'Mr. President'로 공식적인 회의에서 부르는데, 번역하면 '대통령님'에 해당한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김정숙씨라 호칭하는 결례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나 싫으면 그냥 두고 지켜볼 일이다. 한데도 백주에 대놓고 한 나라의 국가 수반의 배우자에게 씨라는 호칭을 붙이는 기사는 천박한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기사를 쓴 기자는 단박에 붓을 놓아야 한다. 사회정의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명철해야 하는 기자 윤리에도 어긋날 뿐더러, 첨단에 서야할 파수꾼의 소임도 져버렸다.

 

그럼에도 해당 기자들이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된소리로 맞서는 꼬락서니를 보니 그 수준이 발바닥이다. 이미 그들의 어쭙잖은 행패(?) 노무현 정부 초기에 당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으려했던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어쨌거나 그 동안 믿고 구독하며, 신심으로 후원했던 신문이 떼쟁이짓을 한다. 생각할수록 씁쓰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각설하고 이참에 머릿속에 똥만 가득찬 기자, 소용 없는 허튼기사를 진실인양 내보내는 신문들을 나부터 정리해야겠다. 절독한다. 기레기들, 머리에 똥만 가득찬 먹물들이 쓴 기사 보기 싫고 , 그 냄새도 매우 역하다. 구멍가게 사장도 '사장님'이냐고 빈정되는 투사니는 자칭 진보언론의 한계다. 어느 집 파출부 아줌마한테도 '어이, 김씨!'라고 안 부른다.

 

|박종국 2017-28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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