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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로 책읽기

박종국에세이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7. 6.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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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로 책읽기

 

박 종 국

 

아이에게 탁월한 부추김은 무얼까요? 바로 책읽기입니다. 건강하게 사는 사람의 모습을 그린 책, 함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면 좋습니다. 재미가 좋아서 책을 놓지 않으려한다면 더할 나이 없습니다. 구체적인 삶이 드러나는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책이라면 교과서 공부 조금 덜해도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순수성을 얘기하고, 예술성을 따지며, 문학성을 운운하는 책들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끝 간 데 없이 모두의 삶이 팍팍해지기 때문입니다. 이기적이고 물질만능주의로만 치닫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미래를 경영할 아이만큼은 자신의 욕심을 따지지 않고,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며, 함께 사는 보람을 책으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인정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글,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권해야 합니다. 아이는 책을 통하여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잘못된 감상을 일으키는 생각을 바로잡는 힘을 키웁니다.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는 책도 권했으면 좋겠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역사는 우리의 현실과 별개가 아닙니다.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역사입니다. 그렇듯이 조상의 삶이 살아 숨쉬는 역사 그 자체가 아이 자신과 맞닿았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게 바른 교육입니다. 올바른 역사관에 따라 객관적으로 서술된 역사책을 읽으면, 현재의 삶을 지향하는데도 마땅한 방향키가 됩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먹기에 따라 독이 되고, 약도 됩니다. 그렇듯이 아이에게 올바른 책읽기 지도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아이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부모나 교사가 먼저 자세히 읽은 다음 선량한 책을 권해야합니다. 그렇지만 날마다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을 일일이 다 읽고 권장하기는 무리가 따릅니다. 


그럼에도 아이가 관심 가지는 책은 따로 만나게 마련입니다. 특히 재미나는 책을 중심으로 챙겨보아도 좋습니다. 책을 소개할 때는 그 책을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좋은 점이나 문제점까지도 적절하게 지적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세세함이 아이가 책을 읽겠다는 욕구를 가지게 합니다.

암튼 아이가 책을 벗 삼고, 책을 거듭해서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올바른 독서생활을 통하여 아이가 자신의 가치관을 진작하고, 삶에 대한 자신감과 인성을 가지런히 키웠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세상 모든 아이가 책을 통하여 늘 좋은 뜻을 품고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박종국참살이글 2017년-37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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