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습관

기록하는 습관    
  
 '총명이 불여둔필'이란 말은 아무리 총명한 사람도 서투른 솜씨로나마 기록하는 사람만은 못하다는 뜻이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망각이라는 병폐 때문에 어떤 일이든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사라진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정치가나 음악가들은 모두 메모를 잘하는 기록광이었다. 링컨은 모자속에 항상 종이와 연필을 넣고 다니면서 떠오른 좋은 생각이나 남한테 들은 유익한 말을 즉시 기록하는 습관을 가졌다. 그래서 그의 모자를 이동하는 사무실이라고 불렀다. 그 덕분에 정규 학교엔 다녀 본 적도 없는 그가 세계 역사상 가장 휼륭한 정치가가 되었다.

슈베르트는 어느 때는 식당의 식단표에, 어느 때는 입은 자기 옷에 그때그때 떠오른 악상을 즉시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덕분에 일생을 통하여 그렇게 아름다운 곡을 많이 작곡했다.

발명에서도 기록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깍지 않는 연필을 발명한 대만의 홍려도 가난한 대장장이 아버지를 도우면서 발명에도 관심을 가지고 항상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기록하거나 그림으로 두었다가 그것을 발명으로 연결시켰다.
그는 이따금 평소에 적어두었던 그 많은 기록과 그림을 관련지어 다시 기록했는데. 그러자니 가장 번거로은 일 중의 하나가 연필깍는 일이었고, 그 시간조차 아까웠다.
그러던 어느 날

'이거 참으로 불편하군, 연필을 깍지 않고 계속 쓸 방법은 없을까?'
문득 생각이 이르자 그는 모든 연구를 중단하고 즉시 깎지 않는 연필 발명에 매달려 샤프펜슬을 발명했다.
이 깎지 않는 연필이 삽시간에 세계각국의 특허를 얻어 수출이 되면서 그는 매년 50만달러의 돈을 벌어들였다.

국제수상발명가협회 회장인 우리나라 윤만희씨도 기록하는 습관으로 성공한 한국의 에디슨이며, 그는 지금도 후배들에게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