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험담의 화살

박종국에세이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8. 5. 29. 09:58

본문

728x90






험담의 화살


아주 먼 옛날 신이 어떤 화살에 마법을 걸었다. 그 마법은, 쏜 화살이 쉼없이 세상을 맴돌며 사람들을 쏘아 죽이는 주문이었다.

신은 수많은 다른 화살에도 똑같은 마법을 걸었다. 화살은 상대방을 죽이더라도 결국엔 되돌아와 쏜 사람마저 죽였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지상의 모든 사람들이 화살에 희생되었다. 그러자 화살은 이제 마법을 건 신에게 방향을 돌렸다. 결국 그 신은 화살을 피해다니는 데 영겁의 세월을 바쳐야 했다.

그 화살의 이름은 바로 험담이었다.

 

|박종국또바기글







'박종국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 미덥게 살아야  (0) 2018.05.30
기분 좋게 하는 말  (0) 2018.05.29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0) 2018.05.29
세상, 미덥게 살아야  (0) 2018.05.28
말 잘하는 비결  (0) 2018.05.2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