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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작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8. 10.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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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작


소리는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소리는 냄새로 알 수도 없습니다.
소리는 손으로 만져볼 수도 없습니다.
소리는 혀로 맛볼 수도 없습니다.

소리는 오직 귀로만 들을 뿐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눈을 감고 들어야 잘 들립니다.

이 아침,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정한 목소리를 전해보시면 어떨는지요!


향기는 코로 맛봅니다
향기는 만지거나 눈으로 보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향기는 혀로 맛볼 수 없습니다.
향기는 촉감 없이 눈을 감고 코로만 느껴야 제대로 느낍니다.

이 해맑은 아침, 좋아하는 꽃향기에 취해보는 건 어떨는지요!


아름다움은 눈으로 봅니다.
아름다움은 만지거나 코로 맡는 게 아닙니다.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향기도 멀리하고, 감촉도 멀리하고,
맛도 멀리하고, 오직 눈으로만 봐야 제대로 봅니다.

그래서 꽃은 바라만 볼 때가 아름답습니다.
메밀꽃은 보기엔 아름다운데 향기는 지독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깨끗한 눈으로 바라보는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꽃의 감촉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닙니다
코로 맡아지는 게 아닙니다.
맛으로 알 수도 없습니다
꽃의 감촉은 오직 만져봐야 압니다.

그러므로 감촉은 눈을 감고,
향기도 멀리하고, 만짐으로써 느껴야 합니다.


꽃은 향기로 말합니다.
꽃은 아름다움으로 말합니다.

오감을 하나로 뭇 향기로 맡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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