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참 닮았다고 느껴지는 사람

세상사는얘기/박종국잎새글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9. 3. 22. 14:39

본문






참 좋은 인연


살다보면 참 닮았다고 느껴겨지는 사람을 만납니다.

영혼이 비슷하게 생겨먹은 그런 사람입니다.

한번 만나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 하는 절망까지 다 보이는 사람.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보이는 그런 사람. 깜짝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으로 살다가 만나나 봅니다.

겉보다 속내가 더 닮은 사람,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듯, 마냥 지켜보기엔 너무 안스럽고, 보듬어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지 싶고, 그런 하나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만나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게 참 좋은 인연이지 싶습니다.
                  

 





'세상사는얘기 > 박종국잎새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대처럼 낭창낭창  (0) 2019.05.28
아침 이슬과 같은 말  (0) 2019.05.17
친구  (0) 2019.01.18
세 가지 실패  (0) 2019.01.06
누구나 어른이 되지 않는다  (0) 2018.12.1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