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깊어야 배가 뜬다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접시 하나 뜨지 못 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쫒기는 그대는
얕은 물에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렀는가.
굽이 굽이 흐르는 시냇가 많은 이 세상의 시냇가 여울을
기다림을 배워라.
성급하게 열정에 휩쓸리지 않은 때
인내로 지닌 위대한 심성이 드러난다.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타인을 다스린다.
길고 긴 기다림 끝에 계절은 완성을 가져오고,
추어 진 게 무르익는다.
산은 우리를 채채찍으로 길들이지 않고
시간으로 길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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