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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방을 짊어지고 요양원에 간다고 해도

박종국에세이/단소리쓴소리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9. 7. 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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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방을 짊어지고 요양원에 간다고 해도


돈가방을 짊어지고 요양원에 간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경노당 가서 학력을 자랑해 보아야 누가 알아 주겠습니까? 
 늙으면 부자나 없는 사람이나 모두 똑같아 보이게 되며,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모두 똑 같아 보입니다. 
 
병원에 가서 특실에 입원한다 해도 독방이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버스에 타고 노인석에 앉아 어깨에 힘주고 앉아도 누가 알아 주겠습니까?
늙으면 잘 생긴 사람이나 못 생긴 사람이 나 모두 똑같아 보입니다.
옛날에 부장 이사를 안 해본 사람 없고, 한때 한가닥 안 해본 사람 없습니다. 지난 날에 잘 나갔던 영화는 모두 필림처럼 지나간 옛 일이고, 돈과 명예는 아침 이슬처럼 사라지고 맙니다. 


자녀가 학교 반에서 일등했다고 자랑하고 보니 친구 의 자녀는 전체 수석을 했다고 하여 기가 죽었습니다. 돈 자랑 떠들어 대고나니 은행의 비리와 증권 폭락으로 머리 아프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갑부나 중국의 진시황은 돈이 없어 죽었습니까? 건강하면 대통령도 천하의 갑부도 부럽지 않습니다.
 
전분세락(轉糞世樂), 개똥밭에 딩굴어도 세상은 즐겁다고 했습니다. 
생각하면 이렇게 좋은 세상인데, 우리는 작은 찌질한 지지고, 볶고, 싸우며, 삿대질하고 삽니다. 나의 작은 생각은 남을 먼저 위하고, 내가 조금 손해 본다는 생각을 가지며, 내가 힘이 들더라도 솔선수범하게 되면 건강과 행복이 다가온다는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노년의 인생을 즐겁게 살려거든 건강저축을 서둘러야 합니다.
버스가 지나고 손들면 태워 줄 사람 아무도 없듯이 세월 다 보내고 늦게
건강타령을 해보아야 소용없습니다. 천하를 다 잃어버려도 건강만 챙기면
그 무엇하나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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