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노출효과 이론
어느 총각이 한 아가씨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둘은 직장 관계로 멀리 떨어져지냈기에 자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총각은 아가씨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얼마나 많이 보낸 줄 아십니까?
2년여 동안 약 400여 통의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대단하지요?
드디어 2년 후에 아가씨가 결혼을 했습니다.
누구랑 했을까요?
당연히 400통 편지 보낸 그 총각하고 결혼했을거라고 대부분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그러면 누구와 결혼을 했을까요?
편지를 배달한 우편배달부와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편지의 힘보다는 만남의 힘이 더 강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단순 노출효과 이론(Mere exposure Effect Theory)’이라고 합니다.
로버트 자이언스(Robert Zajonc) 라는 사람이 연구한 '호감이론'인데, "사람을 자주 보게 되면 호감을 갖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주 보고, 자주 만나면 정이 든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한 번도 만나지 않고 편지만 400통을 보낸 남자보다는, 한 번도 편지를 안 썼으나, 수백 번 만난 우편배달부가 결혼에 골인한 유일한 이유입니다.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년에 한번 만나면 서먹서먹합니다.
최대한 많이 만나야 합니다.
특별, 부모님은 살아 계실 때 최대한 많이 만나야 합니다.
만남 자체가 곧 효도입니다. 코로나 시대 자주 뵙지 못하니 영상통화라도 자주 드리는 게 좋겠습니다.
|박종국참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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