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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통

세상사는얘기/삶부추기는글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3. 6. 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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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통

출근해서 지금까지 손놓고 앉았습니다.
왠일인지 학교전체 인터넷이 불통입니다.
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깝깝합니다. 모든 일이 인터넷 상에서 수행되다보니 업무포털 사이트가 열리지 않으니 먹통상태로 기다릴 뿐입니다.
세상이 거미줄처럼 사이버공간 이루어지는데, 무작정 비켜서보니 한 점 섬에 혼자된 느낌입니다.
휴대폰은 운용이 되어 다행입니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 되었습니다. 바깥에 작달비가 내립니다. 순식간에 운동장이 물바다로 아이들은 좋아라 첨벙댑니다. 시작종이 울렸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아이들답습니다. 지켜보면서도 그냥 모른 채 했습니다.
아뿔싸! 그새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을 불러제킵니다. 입꼬리가 내려간 아이들, 아쉽다는 듯 교실로 들어갑니다.

학교텃밭에 나가보니 며칠동안 오이며 가지, 길다랗게 자랐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져 따지못하고 그냥 뒀습니다.
고추도, 옥수수도, 열무도 우쑥 컸습니다.
고구마, 땅콩도 기세가 좋습니다.
쑥갓은 노란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월요일, 힘차게 시작합니다.
카친님, 한주일 내내 행복하세요.

|박종국참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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