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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행동 특성

박종국에세이/행자 이야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3. 6.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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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행동 특성

박종국

강아지 행동 특성은 기본적으로 본능적 행동과 후천적 경험, 훈련에 의한 학습 행동으로 나뉘어져요. 그 중 가장 중요한 본능은 자기보호와 종족 보존 본능이에요.

자기 보호에는 식욕, 도주, 방위, 사회성 본능이며, 종족 보존에는 투쟁, 방위, 복종, 군집, 경계 및 감시 본능으로, 인간에 대한 복종 및 충성, 물건이나 가축을 감시하는 능력으로 나타나요.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특성은 강아지(이후 개로 지징함)가 스스로 얻는 체험, 사람의 훈육, 훈련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요. 이것은 본능적인 게 아니라 반복된 행동을 통해 기억된 동작을 하게 되는 기억 반사예요.

개는 늑대처럼 사냥을 하여 생활하였기에 뛰는 걸 쫓는 추적습성을 가졌어요. 개 옆을 지날 때 갑자기 뛴다든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면 개가 흥분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개 짖는 소리는 여러 가지의 의미를 가져요. 멍멍소리는 본능에 의한 경계 표현, 즐거운 흥분을 나타내고요. 깨갱깨갱 소리는 공포와 고통, 무서움을 느낄 때 소리쳐요. 으르릉 소리는 적을 위협하거나 공격할 때 격해져요. 와웅 소리는 지루하거나 심심할 때, 왕왕 소리는 경계심을 나타내요. 낑낑 소리는 무엇을 요구할 때, 응석을 부릴 때 내뱉어요.

또한, 개끼리 만나면 꼬리를 들고 접근하여 서로의 엉덩이 냄새를 맡아요. 이러한 행동은 서로를 향한 인사이며, 상대방의 성별, 강자와 약자를 확인하기 위한 몸짓이에요.

그리고 입 끝 언저리를 조이고, 이빨을 내밀며, 올려다보며 몸을 굴릴 때는 복종을 말해요. 그러나 서열이 높은 개는 높은 곳에 올라서거나 말 탄 자세로 자신의 우위를 강조해요. 이 때 서열이 낮은 개는 배를 하늘로 향하게 하거나 오줌을 흘려요.

행자는 바깥에 나가면 예닐곱번은 전신주에 오줌을 누어요. 이는 자기 영역을 표시하는 방법이에요. 개는 자신의 영역을 설정하고, 다른 동물의 접근을 방어하기 위하여 전신주, 나무, 담장, 우체통 등에 오줌을 누어 행동 반경을 표시해요. 전신주 등에서 수컷은 뒷발의 한 쪽을 들고, 암컷은 허리를 내려 용변을 봐요. 한 쪽 다리를 들면 높은 위치에 용변을 보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냄새가 멀리까지 날아가고, 냄새의 흔적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수컷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서열의식이 매우 강해요.

개가 뒷다리 사이로 꼬리를 내리는 행동은 공포, 불안, 복종을 나타내는 신호이며, 항문선의 냄새를 상대가 맡지 못하게 하는데, 이는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에요. 반대로 꼬리를 쳐드는 건 자신감을 나타내고 기분이 좋을 때 취하는 행동이에요.

또, 개가 용변을 보고 뒷발로 흙을 긁어 덮는 건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변의 냄새와 발톱 사이의 땀샘의 냄새를 멀리 퍼뜨려 효과를 높이려는 행동이에요.

개가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는 몸의 체온을 내리려고 하는 행동이에요. 물론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도 그래요. 개도 낮잠을 잘 때 잠꼬대를 해요. 또 개는 싸움을 싫어하는데, 이럴 땐 사람처럼 보디랭귀지로 표현해요.

그 밖에도 집에 돌아왔을 때 개가 문 앞에서 기다리며 꼬리를 흔드는 행동은 보호자의 희미한 발자국 소리를 듣고 반갑다는 표현이에요. 개의 청각은 사람의 4배 이상이에요.

잘 아셨죠?이제부터는 개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 가져주세요.

|박종국에세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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