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밀면예찬

부산밀면예찬

밀면의 시초를 알아보면, 6.25전시 상황에서 냉면재료를 구하지 못해서 밀가루로 면을 만들다보니 생기게 된 음식이에요.

​6.25전쟁 당시에 위쪽에서 부산으로 내려온 피난민이 고향음식인 냉면을 그리워하다가 재료가 없어서 구호 물품인 밀가루를 활용하여 냉면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밀면입니다.

​밀가루에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밀가루로 만든 밀면은 냉면과 같은 효능뿐만 아니라, 밀면을 삶는 사골육수는 피부미용, 노화예방에도 좋은 음식이에요.

밀면과 냉면의 차이

밀면은 밀가루와 전분을 사용하여 면을 만들고,
냉면은 고구마 전분과 메밀을 섞어서 듭니다.이 둘의 차입니다. 맛의 차이는 크게 없지만, 식감에서는 아주 큰 차이가 납니다. ​냉면은 면이 질기고, 찰기가 없지만, 밀면은 찰기가 강하고, 밀가루이기 때문에 먹기에도 조금 더 편해서 자주 먹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냉면보다는 밀면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먹어보면 냉면보다 밀면이 더 포만감이 크고, 끊어 먹기에도 좋습니다.

​밀면 칼로리 물밀면 400Kcal정도이고, 비빔밀면 460Kcal정도입니다. 밀면도 냉면과 비슷하게 물밀면, 비빔밀면으로 종류가 나뉘어져요.
어떤 부수적인 재료가 들어가는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평균적으로 물밀면의 경우 400~450칼로리, 비빔밀면의 경우 460~500칼로리 정도입니다.

​면 요리인데 비해 칼로리가 그렇게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아 한 끼로 적당해요.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비빔밀면보다는 물밀면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부산경남에서 여름철이 되면 꼭 한번은 먹어야 더위를 잊게 만드는 밀면입니다! 시원해서 좋기도 하지만, 새콤한 맛도 제 음식취향에 맞습니다.

밀면 먹는 꿀팁을 드리자면, 먼저 양념장을 잘 섞은 다음 위에  고명으로 앉어 둔 계란을 먼저 먹고, 국물을 조금 마십니다. 그런 다음 밀면을 먹으면 더 시원하고 맛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입맛이 없을 때, 고민하지 마시고 부산 밀면을 한번 드셔보세요. 밀면 칼로리 걱정 없이 시원하게 즐길 거예요.

|박종국참살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