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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며

박종국에세이/[포토에세이]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3. 10. 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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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며

오전내내 텃밭푸성귀 물을 줬다.
여름철 그렇게 비 흩뿌리더니 가을 가뭄이다.
연사흘 쉬었다 텃밭에 나가보니 밭고랑이 푸석하다.
그래서 한참이나 물을 줬다. 그래서일까.
배추며 무, 상추, 시금치 등속이 나보란듯 이파리를 곧추세웠다. 쪽파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
땅이 좋은지, 정성이 잦아선지 아무튼 잘 자란다.
한주일만 더 돌보면 배추상추쌈 능히 싸고, 파전도 쏙음무 곁절이도 가능하겠다.
이처럼 땅은 거짓부렁을 하지 않는다.
학교텃밭을 가꾼지 14년째다.
이만하면 퇴직해서 조그만한 밭뙈기 농사지어도 되겠다.
속음해서 두루 나눠야겠다.

|박종국참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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