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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는 정리해고 대상자입니다. 회사가 불가피하게 가정으로 내용증명을 송달할 예정이오니 수령바랍니다." 일간스포츠가 지난 16일 휴대폰 문자메시지(사진)를 통해 편집국 기자 23명에게 7월 18일자로 정리 해고된다는 사실을 알려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정리해고 대상자 가운데 편집국 여기자 6명 전원이 포함되어 있어 성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여기자협회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여성 독자들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성팀을 운영하면서 여기자 전원을 동원, 이중으로 업무를 부과하고도 회사가 어려워지자 여기자 전원을 해고하려는 것은 여성에 대한 명백한 성차별적 행위이자 모독"이라며 일간스포츠의 이번 방침을 비판했다. 회사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정리해고를 감행하는 사측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일간스포츠지부(위원장 박준원)는 "그간 누적된 경영 부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대는 핑계"라고 비난했다. 일간스포츠 지부는 성명을 내고 "일간스포츠 미디어부문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005년도 1/4분기까지 꾸준히 플러스를 보여 왔고, 매출이익률 역시 양호하다"며 "장중호 사장과 신일재 전 재무담당 상무가 2003년에 회사 돈을 횡령해 2∼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그간 저질러온 경영 부실과 부도덕한 경영을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어 팔아치우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중호 사장은 사내 게시판에 "회사가 경영위기에 처해 직원을 정리해고할 수밖에 없었다"며 "투쟁으로 회사를 살릴 수 없으니 그나마 부족한 에너지를 회사를 죽이는 데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말해 노조파업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일간스포츠지부는 지난 16일과 17일에 거쳐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89.65%로 파업이 가결돼 2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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