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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24일 오후 3시 15분] 총 31개 단체 참여
또 북측은 이날 대외무역업체를 통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의약품 지원을 요청했다. 평안북도인민위원회는 '조선압록강무역회사' 명의로 보낸 팩스에서 포도당, 페니실린, 지혈제, 붕대, 의약솜 등의 의약품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기존 북민협 회원단체 외에 '의사협의회'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등 2개 단체를 포함, 모두 31개 단체로 '북한용천역폭발사고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약칭, 용천동포돕기본부)'를 구성키로 했다. 앞으로 다른 시민·사회단체에 문호를 개방해 범국민 운동차원의 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들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천동포돕기 모금운동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주 초에 2억∼3억원 규모의 1차 모금을 해 의약품, 구호물자, 복구장비 등을 중국 현지에서 구입해 단둥을 거쳐 북한에 전달키로 했다. 북한동포 및 아시아 돕기 기독교자선단체인 '인터내셔날 에이드 코리아' 김치운(65·계명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본부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100억 원 상당의 화상치료 의약품을 북민협을 통해 북한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3월 북한에 100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다른 채널을 통해 북한에 보냈다"며 "북한동포들이 약품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돼 화상치료약을 중심으로 100억원 가량의 의약품을 북민협을 통해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 돕기를 펼쳐온 '굿네이버스' 장성계(31) 대북사업팀 대리는 "직원 2명이 내일(25일) 중국 선양을 거쳐 단둥에 도착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오는 27일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원래 북한에서의 농축산물개발, 보건의료, 육아지원 활동을 협의하기 위한 방문이었는데 일단 사고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한 뒤 구체적 지원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벨재단 스티븐 이사장 "조용히 돕는 방식이 효과적" 조언
린튼 이사장은 "의료진과 복구기술진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북한이 인력지원은 받지 않을 것"이라며 "NGO들이 뭉쳐서 일하는 것도 좋지만 북한을 진짜 돕기 위해서는 조용히 돕는 방식이 좋은 결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용선 사무총장은 "북민협을 통한 공동행동은 필요하지만 창구와 모금운동은 다양한 방식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3년 동안 민족간의 화해를 위한 남북민간교류가 진전된 만큼 민간의 독자적 청구를 통해 북한동포를 돕는 국민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한 "북측과 공식 합의는 아직 없지만 인도적이고 동포애적인 입장에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북측에 팩스로 통보했다"며 "신의주를 통해 물자를 전달할 계획이며 북한에 수 십 차례 오고갔기 때문에 구호물자 전달에 어려움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북한 당국의 국경봉쇄와 환자들이 단동으로 나왔다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현지 관계자는 평온하게 복구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왔다"고 사고 진상파악이 되면 화상치료 의료진 등 전문가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용천동포돕기본부에 참여한 단체는 감리교서부연회, 국제기아대책기구, 국제옥수수재단, 굿네이버스, 남북강원도협력협회, 남북나눔운동, 남북어린이어깨동무, 남북농업발전협력민간연대, 대한결핵협회, 대한의사협회,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새마을 운동중앙회, 선한사람들, 인터네셔널 에이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예장통합사회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월드비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진벨재단, 좋은벗들, 천주교서울대교구민족화해위원회, 천주교주교회의민족화해위원회, 평화의 숲,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대학생선교회, 한국복지재단, 한국제이티에스, 한민족복지재단,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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