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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이젠 작약이 한껏 벌어져 절정에 이른 날,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원경고등학교 전 식구들은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며칠 전부터 학생회와 함께 계획을 짜고 종목을 정하고 선수를 선발하였고, 청군과 백군 두 편으로 나누어 마침내 힘찬 체육대회를 열었죠.
달리기에 이어 남학생 농구 대회와 여학생 피구, 그리고 남학생 축구가 계속되었습니다. 여학생은 남학생을 응원하고, 남학생은 여학생을 응원하여 응원의 열기가 학교에 가득 찼습니다.
스승의 날 기념 체육대회의 끝은 4km 단축 마라톤이었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출발하여 드넓은 적중 벌판을 한 바퀴 빙 돌아 적중면을 거쳐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마라톤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 학교 식당 조리사 아주머니들까지 함께 뛰었습니다. 더워진 한낮의 날씨에 아이들은 얼굴이 벌겋게 익은 채 열심히 달렸고, 1학년 권익현 학생이 일등을 하였지만 꼴찌까지 모두 훌륭하였고 많은 박수로 격려하였습니다.
다음 날, 스승의 날에는 아이들이 마련한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아이들이 불러주는 노래 '스승의 은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여 선생님들이 뜻하지 않은 깊은 감명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졸업생들이 많이 찾아와서 스승의 날을 함께 빛내주었는데, 토요일인데도 졸업생들이 계속 찾아온다기에 선생님들은 퇴근도 못했습니다.
스승의 날을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날로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 제도의 개선 또한 따뜻한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온전하게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화단의 작약꽃이 남김 없이 활짝 핀 스승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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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5 오후 1:54 ⓒ 2004 Ohmy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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