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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공사는 지난 1991년 착공됐다. 새만금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갯벌을 살려야 한다"며 공사의 부당성을 주장해 한때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또 기나긴 법정 공방도 이어졌다. 이날 물막이 공사가 끝남에 따라 전북 군산-김제-부안 서해안의 4만100㏊에 이르는 바다가 내해가 되고 2011년까지 여의도보다 140배 가량 넓은 2만8300㏊의 간척지가 조성되고 담수호 1만1800ha가 생길 예정이다. 배수갑문 2개소를 통해 당분간 해수가 유통된다. 농림부에 따르면, 1991년 11월 시작된 새만금 사업에는 지난해까지 1조 9천여억원이 투입됐으며 마지막 2.7㎞의 연결 공사에는 2200억원이 투입됐다. 농림부는 "방조제는 2007년까지 보강공사를 계속 시행하면서 조경공사와 보강공사 등을 거쳐 완공할 예정"이라며 "내부 토지(간척지)는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청회 등 공론화와 정부관계기관 및 전북도 등과 협의를 거쳐 국익과 지역발전을 고려한 계획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방조제 외측 해역(보상구역) 중에서 공사추진 및 배수갑문 개폐(호소관리) 등에 지장없는 범위 내에서 한정 어업면허를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간척농지는 조성후 피해어민을 포함한 분양 대상자에 공개매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사 현장을 찾은 박흥수 농림부장관과 안종운 한국농촌공사 사장은 군산 방향에서, 강현욱 전북도지사와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이 부안 방향에서 완공을 기다리다 마지막 연결 지점에서 만나 서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또 전북도청 직원·주민·새만금 사업단 관계자 등 100여명도 손에 태극기를 들고, '새만금방조제 최종연결 성공'이라고 적힌 어깨 띠를 두르고 환호했다. '새만금완공 전북도민총연대'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완공을 환영했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새만금 방조제 가운데에 위치한 군산시 야미도 광장에서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성공 범도민 축하행사'를 열 예정이다. 새만금완공전북도민총연대(상임대표 신삼석 외 2인)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강현욱 지사, 김원기 국회의장, 전북지역 국회의원 등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완공돼 전북도 등은 축하행사를 여는 등 환영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는 24일부터 29일까지 사무실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1일 "새만금 비극에 항의하며 사무실을 24일부터 29일까지 폐쇄할 것"이라며 "오늘은(21일) 새만금 갯벌 뭇 생명의 숨통이 막히는 날"이라고 비판했다. 전북환경련은 논평을 통해 "새만금 갯벌의 뭇 생명과 생존권을 잃은 어민에게 머리숙인다"며 "정부와 전북도는 새만금 사업이 전북발전을 가져오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면 환호성을 지르기 전에 생존권을 잃어버린 채 절망에 빠진 어민들에게 관심과 아쉬움을 언급해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전북환경련은 "24일부터 일주일 간 새만금 사업 애도주간으로 정하고 사무실을 폐쇄한다"며 "우리는 새만금 갯벌 복원 운동의 새로운 첫걸음을 새만금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환경련 등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는 오는 23일을 '새만금생명평화의 날'로 선포하고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부안 해창 등지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환경운동연합도 논평을 내고 "방조제 완공은 제2의 시화호 탄생으로 깊은 슬픔을 표한다"며 "시화호, 화옹호, 석문호, 홍보호에 이어 새만금은 돌이킬 수 없는 환경재앙과 막대한 경제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단군 이래 최대의 생명파괴, 최악의 국고 낭비 사업 앞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며 "개발독재 세력들이 펼치는 죽음의 굿판에 참담한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힐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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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갯벌의 죽음을 애도하며 사무실을 일시 폐쇄합니다."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의장 이인식)이 새만금 물막이공사가 끝난 것에 항의하며 21일부터 24일까지 사무실을 폐쇄했다. 마창환경운동연합은 21일 오후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폐쇄의 의미를 다지는 간단한 행사를 가졌다. 마창환경운동연합은 사무실 문에 "4월 24일! 새만금 공사가 완공되면 그 곳의 수많은 생명들도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 깊은 슬픔의 날! 사무실 문을 닫고 새만금 갯벌을 애도할 것입니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이 단체는 사무실을 폐쇄하면서 전화도 받지 않기로 했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하루 앞두고 새만금 갯벌 물막이공사가 완공되자 이 단체는 "지구의 날, 지구의 숨통-새만금이 막혔다"고 밝혔다. 이인식 의장은 "그동안 그나마 새만금에 사는 생물들에게 숨통을 틔워주던 물길이 완전히 막힌 것이다, 물막이공사는 예정보다 앞당겨져 서둘러 새만금 갯벌에 사형을 집행하였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제 새만금 갯벌에서 일본의 이사하야만이 그랬던 것처럼 백합조개와 짱뚱어, 그리고 게들의 하얀 시체들이 가뭄의 논바닥처럼 말라가는 갯벌을 가득 메울 것"이라면서 "여기에서 풍기는 악취가 새만금 갯벌을 수놓던 도요새들의 노랫소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지금부터 새만금과 지구에 대한 애도와 사죄의 의미로 사무실을 24일까지 폐쇄한다"면서 "그러나 새만금을 위한 조곡에서만 그치지 않고, 제2, 제3의 새만금을 막기 위해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23~24일 사이 새만금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인식 의장은 "그곳에 가서 아직 남아있는 새만금의 소리를 들으며, 새만금의 생물들과 함께 하며 새만금의 부활을 위한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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