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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장미가 유난히도 고운 오월의 끝자락에 우리 밀을 지키려고 애쓰는 농민들과 도시민들이 28일(일요일)에
합천군 초계면에 모여 잔치를 열었습니다. 토요일까지 비가 내려 마음을 졸였는데, 일요일이 되자 화창하게 갠 날씨가 마음까지 맑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소비되는 밀 가운데 1%만을 우리밀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 1%를 지키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기에 10여 년 전에 한 줌 남았던 우리밀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늘 우리는 생산자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손잡고 힘과 정성을 모아, 이 땅에서 사라져 버렸던 우리 밀을 되살려 낸 그 의지와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입농산물의 홍수 속에서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는 우리의 밥상과 우리의 농촌과 우리의 땅과 자연생태계를 지키고 살리기 위한 ‘우리농산물살리기 운동’에 다시 한 번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결의한다. - 우리는 우리농산물을 살리는 일이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과 생명창고인 농업을 지키는 것이며, 우리 모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최우선의 과제임을 깊이 인식한다. - 우리는 최소한 쌀, 밀, 콩 등 주곡식량의 자급 없이는 인족생존과 국가의 안보가 보장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식량자급의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 우리는 농촌 농업이 우리의 환경을 보존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보루임을 깊이 명심하고 땅을 살리는 농업을 바탕으로 안전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 우리는 유해한 수입농산물로부터 우리 가족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농산물 애용을 생활화한다. - 우리는 국민의 뿌리인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하여 우리농산물을 보호 육성하는 활동에 앞장선다. - 우리는 농촌과 도시의 상호교류를 통하여 농촌과 도시 사이에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 삶을 나누는 도․농공동체를 만들어 간다. 2006년 5월 28일 2006 우리 밀 밀사리 문화 한마당 참석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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