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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시 〉베어나간 나무의 밑둥아리에 피어난 새 싹

요리조리쿡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4. 7. 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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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죽음과 나의 생명은 하나이라
〈사진과 시 〉베어나간 나무의 밑둥아리에 피어난 새 싹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권성권(littlechri) 기자   
▲ 베어나간 나무의 밑둥이에 새싹이 돋고 있습니다.
ⓒ2004 권성권


▲ 검은 빛 너의 죽음 속에서 초록빛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다
ⓒ2004 권성권


베어나간 나무의 밑둥아리
오랜 세월 지나
가냘픈 생명 하나 싹트고 있다

잃어버린 삶의 자리
뼈아픈 질곡의 한 가운데에
새로운 희망 하나 자라고 있다

이름 모를 빗방울
의미 없이 몰아 치는 거센 바람
너에게 모두 생명이 되고 있다

검은 빛 너의 죽음 속에서
나는 초록 빛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세상의 모든 기운 받아내고 있다

죽음을 내어 준 너의 생명
한없는 울부짖음의 고통 없이는
오늘의 나는 존재할 수 없다

너의 죽음으로 나는 생명이 되고
나의 생명은 너의 죽음 속에서만 다시 피니
너의 죽음과 나의 생명은 하나이라

2004/07/08 오후 5:19
ⓒ 2004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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