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을 든 간호사
등불을 든 간호사 강자보다 약자의 편에 설 줄 알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소녀,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한 소녀. 이 소녀는 자라서 영국과 독일에서 정규 간호 교육을 받은 뒤 간호사로서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림반도를 둘러싼 전쟁이 발발하였고, 참혹하고 끔찍한 현장 소식을 들은 그녀는 망설임 없이 전쟁터로 달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쥐가 득실거리고, 부서진 시멘트 바닥에 시트 한 장 없이 치료를 기다리는 부상병으로가득 찬 야전병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등불을 든 여인으로 불리며,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봤습니다. 또한 병원에 부족한 의약품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이 모아둔 돈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사망률 43%..
세상사는얘기
2021. 2. 28.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