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라 투발루의 운명, 남의 일이 아니다
섬나라 투발루의 운명, 남의 일이 아니다 박 종 국 분명 지구촌은 이상기후 징조이다. 예년 같으면 입추무렵 서늘해서 벼이삭 여무는데 걱정이었다. 한데 올해는 연일 폭염주의보다. 지구온난화로 지구촌 일대가 몸살을 앓은 지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이즈음의 날씨는 덥다고 까탈부리는 사람뿐만 아니라 논밭 알곡과 과수,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심란하다. 본업으로 사과농사를 짓는 지인이 그랬다. "날씨가 계속해서 이런 상태로 지속된다면 10년이내로 평양사과 만주사과를 사 먹어야할 날이 올거야. 이미 사과생육 북방한계선이 홍천과 철원까지 올라갔어. 이제 우리나라도 아열대기후로 변했어. 오죽했으면 태국베트남에서 시집온 아줌마가 자기 나라 식물을 갖고와 심겠니?" 재지난해 동해안을 돌면서 보았던 폿말 하나가 선연하게 떠오..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3. 8. 12.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