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적인 책읽기
개성적인 책 읽기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읽힐까. 박종국(독서칼럼니스트) 스스로 책 읽는 아이는 얼마나 될까. 사십 년 교직경험으로 볼 때, 거의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만큼 책을 읽는 아이는 많지 않다. 요즘 세상 책을 읽을 만한 안정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나무랄 일이 아니다. 생각해 보면 어른은 얼마나 책을 읽는가? 한 달 한두 권 읽는 경우도 드물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예 책과 담을 쌓고 지낸다. 대한민국 성인은 모두가 비슷한 상황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곁에 책을 두고도 본체만체한다. 한데도 어른들, 무조건 아이에게 책 읽기를 강요한다. 때문에 아이는 억지 춘향 하듯 싫어도 책을 놓지 못하고, 그저 책 읽는 시늉만 할 뿐이다. 마음으로 읽지 않는 책은 공염불이다. 세상에..
박종국에세이/독서칼럼모음
2023. 12. 4.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