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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리대하축제와 안면도대하축제 등 여러 곳에서 사람들을 손짓하지만, 우리 식구들은 가까우면서도 한적한 김포의 한 대하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논과 밭이 펼쳐진 들판 위에 가건물을 설치해 놓고 인근의 직영양식장에서 가져온 대하를 1kg에 3만원씩 판매합니다. 서울에서 그리 먼 거리도 아니고 근처에 있는 대명포구도 들렀다 오기 좋아서, 해마다 대하 철이 되면 이곳을 찾곤 합니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행주대교 남단을 지나 김포로 향하는 제방도로에 들어서자, 서울쪽 방향은 벌써 대하를 먹고 돌아오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차량행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저렇게 막히니 우리 돌아올 땐 어쩌나'하는 걱정도 앞섰지만 좋아하는 대하를 먹을 생각에 금세 잊혀지고 맙니다.
여기에서는 대하와 컵라면 외에는 판매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한번 와 본 사람들은 김밥이나 과일 등을 따로 준비해 오곤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왕새우라지만 그것만으로 식사를 대신하기는 힘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희들도 김밥과 과일 등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조심스럽게 대하를 집어넣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대하가 담겨져 있는 들통을 마구 들어 미리 기절시키기도 합니다. 대하가 노릇노릇해지길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보니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들판과 산 너머로 해넘이를 준비하는 해의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그런데 저뿐만 아니라 남자들은 대부분 빨리 먹기 위해서 혹은 귀찮아서인지 껍질을 벗기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새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껍질을 까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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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1 오전 11:17 ⓒ 2004 Ohmy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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