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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정겨운 우리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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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4. 10. 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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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정겨운 우리 것들(3)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정현순(jhs3376) 기자   
잊혀 가는 정겨운 우리 것들이 정말로 많습니다. 잊혀 가는 것이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오래 전 사용했던 것이 잊혀 간다는 것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 돌절구와 돌들
ⓒ2004 정현순
돌절구와 김장김치, 오이지, 짠지를 담구고 눌러 놓을 돌들입니다. 지금은 눌러 놓는 돌을 구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한번 차돌로 된 단단한 돌을 구하면 두고두고 쓰지요. 예전에 저만 해도 길을 가다, 또는 어디 여행을 가서 이런 돌을 보면 하나씩 들고 들어왔답니다. 우리 집도 이런 돌들이 꽤 여러 개 있지요. 아주 요긴하게 쓰이는 돌입니다.

▲ 연탄재
ⓒ2004 정현순
연탄재, 굴뚝이 시원치 않아서 가스 냄새 맡고 고생했던 나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탄불을 피우면 아랫목이 따끈따끈해지지요. 따끈따끈해지는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지요.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연탄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슨 색깔인지, 뜨거운지 차가운지, 도통 모르겠지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는 어는 시인의 말도 생각납니다.

▲ 수레바퀴
ⓒ2004 정현순
수레바퀴, 자동차가 생기기 전 무겁고 많은 짐을 실어 나르기 위해서 무척이나 고생했던 바퀴입니다.

▲ 항아리에 가마솥뚜껑
ⓒ2004 정현순
항아리 위에 가마솥뚜껑, 예전 어머니들은 작은 거 하나라도 버리는 것을 큰일 나는 것으로 알고 계시죠. 지금이야 이것이 소박한 운치로 보이겠지만 예전엔 버리기가 아까워서 어머니들이 머리를 짜낸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기가 막힌 재활용입니다.

▲ 기왓장과 항아리
ⓒ2004 정현순
기왓장과 항아리들입니다. 생활하기가 편리한 아파트가 점점 늘어가는 요즘은 기와집도 보기 힘들죠.

▲ 시루들
ⓒ2004 정현순
크기 순서대로 쌓여 있는 질그릇 시루들입니다.

▲ 여유로움(?)
ⓒ2004 정현순
이건 저도 잘 모르지만 우리 조상들의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물맛도 더 좋을 것 같고요. 마치 오늘날의 정수기의 원조 같은 생각이 듭니다.

▲ 두레박
ⓒ2004 정현순
두레박, 다 아시죠.

▲ 펌프
ⓒ2004 정현순
펌프도 다 아시죠. 오래 전 저도 펌프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겨울엔 따뜻한 물이 나와서 고무장갑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또 여름엔 얼음같이 시원한 물이 나와서 얼음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오히려 손이 시리지요.

잊혀져가는 우리 것들은 오랜만에 보면 오히려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곤 그 시절로 잠깐 동안이나마 돌아가기도 합니다. 또 그리움으로 남기도 하고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기도 합니다.

2004/10/31 오전 2:22
ⓒ 2004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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