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04년 마지막 날. 집안 구석 구석을 청소하고 부엌도 깨끗이 치우고 목욕탕에서 묵은 때도 말끔하게 벗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저녁을 먹기는 좀 늦은 시간이지만 누군가 그랬던가. 한 번 못 먹은 끼니는 평생 찾아먹을 수 없다고. 그래서 올 해 마지막 식사를 위해 근사한 식탁을 준비해보았다.
며칠 전에 집에 다녀온 탓에 홍어가 눈에 띈다. 아래 사진 속 요리는 표고버섯과 피망 고추마늘소스 볶음이라는 긴 이름을 가졌다. 원래 중국요리 제목들이 다 이런 식이다. 요리에 사용한 재료와 조리법을 이어서 적으면 된다. 작년부터 시작한 중국요리는 간편하고 기존의 한식 반찬과는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즐겨 만든다.
준비물 표고버섯 3개, 피망 1개, 대파, 마늘 약간, 고추마늘소스(또는 두반장) 1큰술, 굴소스(약간), 식용유, 참기름 약간, 물전분 1. 일단 표고버섯과 피망을 적당한 크기로 썬다. 크기를 비슷하게 썰어주는 게 좋다. 2. 대파, 마늘을 잘게 썰어 준비한다. 대파와 마늘을 기름에 튀겨내어 기름에 향을 배게 하는 것이 중국요리의 시작이다. 3. 고추마늘소스 1큰술에 굴소스 1/3큰술을 준비한다. 4. 녹말과 물을 1대 3정도 비율로 섞어 물전분을 준비해둔다. 5.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팬을 뜨겁게, 아주 뜨겁게 달군 후 2에서 준비한 것을 넣고 튀긴다. 기름이 많이 튀니 조심할 것. 6. 기름에 향이 어느 정도 배면 썰어놓은 피망을 넣고 몇 초간 볶는다. 7. 표고버섯을 넣고 볶는다. 오래 볶지 않아야 한다. 8. 3에서 준비한 소스를 넣고 재료와 잘 섞이도록 뒤집어준다. 9. 재료에 골고루 소스가 묻으면 물을 20-30 cc 정도만 넣어 조금 더 볶아준다. 10. 불을 줄인 후 물전분을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한다. 불을 너무 세게 하거나 물전분을 한꺼번에 다 넣으면 전분이 다 엉기게 된다. 11. 걸쭉하게 되면 마지막을 참기름으로 마무리하고 접시에 담아낸다.
이렇게해서 2004년 마지막 만찬은 끝났다. 배가 불러오니 드는 생각은 딱 하나 뿐. 2005년에도 이렇게만 잘 먹고 잘 살아보자! 그리고… 2005년 마지막 날에는 꼭 저 건너편에 예쁜 색시를 앉히자! | ||||||||||||||||||||||||||||||||||||||||||||||||||||||
![]() | ||||||||||||||||||||||||||||||||||||||||||||||||||||||
| ||||||||||||||||||||||||||||||||||||||||||||||||||||||
2005/01/02 오후 9:54 ⓒ 2005 Ohmynews | ||||||||||||||||||||||||||||||||||||||||||||||||||||||
| 우리 가족 건강하고 알뜰하게 겨울나기 (0) | 2005.01.06 |
|---|---|
| 남편들이여, 부엌으로 가자 (0) | 2005.01.05 |
| 을유년, 희망을 쏘아 올리다 (0) | 2005.01.03 |
| 목멱산에서 새해를 맞이 하는 사람들의 표정 (0) | 2005.01.02 |
| 쉰둘에 이룬 나의 마라톤 점수는 '3등' (0) | 2005.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