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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미술학원은 사교육이 아닙니다

박종국교육이야기/함께하는교육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5. 1. 3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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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미술학원 지원 촉구 집회 열려
전국유아미술학원연합회,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안' 개정 촉구
  최윤석(younseck) 기자
▲ 행사참가자들이 미술학원 아동들이 그린 그림플래카드 수백여장을 이어 붙인 뒤 이를 들고 광화문 일대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05 최윤석
전국유아미술학원연합회 소속 교사와 학부모 등 4천여명(경찰 추산)은 29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31일 입법예고한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안'의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 전국유아미술학원연합회 소속 교사와 학부모 등 4천여명이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안'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05 최윤석

▲ 전국유아미술학원연합회 소속 교사와 학부모 등 4천여명이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안'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05 최윤석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가 유아교육법이 제정되는 과정에서 유아미술학원에 다니는 56만여명의 모든 아동들도 평등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을 해놓고 이제 와서 유치원 전환을 전제로 전체미술학원의 2%밖에 해당되지 않는 유치원 수준의 시설을 갖춘 유아미술학원에 대해서만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선별지원한다는 것은 입법당시의 약속을 뒤엎는 국민배신행위"라고 교육부를 비난했다.

▲ 행사 참가자들이 "교육부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05 최윤석

▲ 행사 참가자들이 "교육부의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05 최윤석

또한 "법이 시행된다면 유아미술학원 대다수가 수혜대상에서 제외돼 결국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현재 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운영중인 모든 유아미술학원을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고 굳이 유치원 전환을 해야한다면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최소한 5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 유아미술학원을 사교육기관으로 매도하는 것에 대해 "대다수 유아미술학원들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과 똑같이 아이들의 교육과 보호기능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다"며 "유아미술학원을 단지 학원이라는 명칭 하나만으로 사교육조장 운운하는 것은 일부 기득권 세력의 이기적인 모습이다"라고 주장했다.

▲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광화문 일대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2005 최윤석

▲ 행사 참가자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05 최윤석

▲ 행사 참가자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2005 최윤석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전국의 유아미술학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미술학원에 대한 동등한 지원을 요구하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쓴 편지 수천통이 대형 우체통에 담겨졌다.

▲ 미술학원 원생들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들
ⓒ2005 최윤석

▲ 행사 참가자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유아미술학원 유아들의 편지를 대형우체통에 넣고 있다.
ⓒ2005 최윤석

이날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미술학원 아동들이 그린 그림플래카드 수백여장을 이어 붙인 뒤 종묘공원에서 광화문 일대까지 시가행진을 벌인 후 5시경 자진해산했다.

2005/01/29 오후 11:38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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