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공공의 적'은 누구일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97주기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아래와 4가지 유형의 '공공의 적'을 정리 발표했다. 쩍벌남 : 지하철 의자에 두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다른 사람의 앉을 권리를 빼앗은 사람. 펼칠남 : 신문을 두 손으로 크게 펼쳐 옆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사람. 추접남 : 다른 사람들의 몸에 접촉을 시도해 성적 불쾌감을 주는 사람. 몰상남 : 지하철 성추행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를 비난해 상식사회 구현에 역행한 사람. 쩍벌남? 펼칠남? 지나는 여성들 연신 "맞아, 맞아" 한국성폭력상담소는 8일 오후 2시부터 지하철 1·4·5호선이 만나는 동대문운동장역 지하철예술무대에서 이들 '공공의 적'의 사진과 설명을 전시했다. 지나는 많은 여성들은 기발하고 재미있게 이름 붙여진 이들 전시물을 보며 "맞아, 맞아"를 연발하며 공감을 표시했다. 대처 요령을 선보이는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람들의 관심을 끈 건 바로 주최측이 고안해 낸 용품. 쩍 벌린 다리를 오므리게 하는 '오므리', 오므리로도 교정이 안되는 쩍벌남을 위한 '주리' 등이 그것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공공의 적 없애기 남성행동지침'도 마련했다. 이 지침은 다른 사람의 몸을 더듬지 않기 위한 '두손무끄리', 의자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다리오므리', 성폭력 가해자 편에 서지 않는 '정신차리기'였다. '공공의 적 없애기 여성행동지침'은 나의 힘찾기, 소리 지르기, 신고하기, 지하철 성폭력 피해 경험 나누기 였다. "삼겹살에 소주 먹고 쉼 없이 말하는 사람도 포함돼야"
이날 행사를 지켜본 학생 이수경(23)씨는 '공공의 적'으로 "삼겹살에 소주 먹고 지하철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는 아저씨들"을 꼽았다. 이씨는 "저녁 늦은 시간에는 이 아저씨들이 뿜어내는 냄새로 지하철을 타기가 무서울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 말에 주변의 사람들도 동감을 표시했다. | ||||||||||||||
2005/03/08 오후 4:46 ⓒ 2005 Ohmynews |
[펌글/오마이뉴스], 독도 해법_전문가 2인의 진단 (0) | 2005.03.17 |
---|---|
독도? 대마도도 우리땅 아닌가. 일본의 억지 논리대로라면 (0) | 2005.03.16 |
펌글/오마이뉴스]공출-강제동원 '첨병'일제 면장이 왜? (0) | 2005.03.01 |
검찰, 삼성 앞에서 또 꼬리를 내리나? (0) | 2005.02.17 |
96일째 단식, 꺼져가는 생명의 아픔을 보아라 (0) | 2005.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