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머리 좋은 아이로 기르기 위한 첫걸음_박화윤

박종국교육이야기/노는아이풍경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9. 6. 22. 16:26

본문

728x90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첫걸음 704
관리자(good) 2009/03/27 17:37 105863


건전한 사고와 마음은 건강한 신체가 있을 때 그 힘이 발휘되어 삶의 의미가 풍부해진다. 건강한 신체는 언제부터 준비되어야 할까? 사실 모든 건강의 기초는 태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를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시기는 태아기이며 그 다음은 영유아기이다. 태아기는 어머니의 신선하고 깨끗한 피의 공급과 건강하고 튼튼한 자궁에서 성장할 때 모든 기관이 잘 형성되어 왕성하게 기능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되기 일년 전부터 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어머니로서의 최상의 준비는 운동과 신선한 식품으로 몸을 간추리며 건강한 아이를 위한 보금자리로의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이는 아버지로서의 준비에서도 같으며 결국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한 인간을 탄생시키는 과업은 이 세상의 무슨 일보다 인류를 사랑하는 훌륭하고 고귀한 실천이기 때문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의 자녀가 머리 좋은 아이이길 바란다. 머리 좋은 아이로의 변화는 신체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근육운동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다양한 감각경험을 통해 자발적으로 많은 학습의 기회를 가지는 영유아기의 건강한 신체와 연결된다. 이러한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임신이전부터 부모자신의 신체를 건강하게 해야 한다. 요즈음 어린 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아토피와 알레르기 등 신체적인 고통으로 많은 고생을 한다. 이러한 것의 원인은 현재의 환경오염도 문제이지만 근본적으로 신체자체의 면역성이 약한 체질에 있고 이러한 체질은 태아기와 유아기의 삶이 바탕이 되고 있다. 즉, 부모자신이 어려서부터 먹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체질이 깨끗하지 못한 상태에서 태아를 가졌고, 또한 자녀를 키우면서도 식생활에 대한 개선이 없이 그저 식 재료와 요리방법에 대한 관심보다는 맛 위주와 편리한 식생활로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는 데에 있다.

명석하고 건강한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는 부모자신의 노력에서부터 시작되며,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하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부모들은 부모이기 이전부터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해야한다. 가족 먹거리와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생활화되어야 한다. 가정에서의 실천은 물론 유아교육기관과 학교의 급식 그리고 지역사회의 식 재료와 음식물을 다루는 모든 생산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 나아가 상호 협력하여 원산지 표시제와 함께 유해물질이 없는 음식물로 건강한 사회전반의 분위기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도 부모들의 몫이다. 가공식품의 유해성으로 인한 아토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 등이 실생활에서의 식품 재료의 선택과 식습관들이 원인이라고 한다.

나쁜 음식은 몸 뿐 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병들게 할 수 있다고 오사와 히로시는 말한다. 즉, 유아들에게 큰 부담 없이 간식으로 제공하는 과자와 가공식품의 당이 인체에 영향을 미쳐 <식원성 증후군>이라는 질병 증후군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스턴트 식품은 그 공정과정에서 식품에 첨가되는 물질의 유해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즐겨먹는 인스턴트식품에는 방부제와 화학조미료, 발색제, 산화방지제, 살균제, 탈색제, 안정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합법화된 식품첨가물은 600종 정도라고 한다. 햄, 소시지, 맛살, 라면 등 가공식품에는 1~2가지, 아이스크림은 5가지이상, 도넛은 9가지 이상의 식품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다. 크래커에는 화학조미료인 글루타민산 나트륨이 첨가되고, 음료수와 빙과류에는 색소가 사용된다.

나트륨은 스낵 한 봉지를 먹으면 최소 0.5g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데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다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되고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며 두뇌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화학조미료에 들어있는 L-글루타민산 나트륨은 몸속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비타민 B6(피리독신)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화학조미료의 과다섭취는 단백질 합성과 항체,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생성 등 생리작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B6의 결핍을 가져오고 이는 성장기 중요한 단백질 대사와 생리기능에 문제를 가져온다. 이러한 결핍은 외부정보에 대한 신호전달을 약화시켜 두뇌회전을 불완전하게 만든다. 이러한 식품 첨가물의 과잉섭취와 그로 인한 결과들은 아이들의 육체 뿐 아니라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식생활에서 설탕의 과잉 섭취, 인산염 과잉섭취, 식이섬유 섭취의 감소, 비타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의 부족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수시로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들 집단에서는 대표적으로 칼슘부족 현상과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으며 특히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는 단기적으로 잘못된 식사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눈에 띄는 좋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한다.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미성숙의 단계이므로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하므로 가공식품의 첨가물을 그대로 체내에 흡수하여 누적된 양이 많아지므로 유의해야한다.

인스턴트식품의 유해성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생활에서는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먹기 쉽게 만들어진 각종 인스턴트 식품은 경제적인 문제, 기업들의 광고효과에 따라 계속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중추신경계, 신장, 등 면역계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가공식품 첨가물에 대해서 무엇보다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자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멜라닌의 유해성이 각종 과자류에 포함되어 있고 탄산음료 1잔은 커피 6잔과 같은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어린시기에 인스턴트 식품의 맛에 길들여지기 전에, 부모들은 유아기의 성장발달의 중요성에 따라 발달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고 중.간식 계획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요리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즐기는 문화가 필요하다. 맛있고 빨리 빨리 먹기만 하면 된다는 결과중심의 사고가 우리의 음식문화에 있는 데,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먹는 과정을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을 닮은 제철 식품과 먹 거리가 인간의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부모들이 수고스럽지만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식 재료 선택과 음식조리 및 식사시간을 가정에서 함께 즐기는 주요한 생활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이는 현재와 미래의 건강한 가족과 사회를 준비하는 첩경이다. 무분별한 화학조미료 사용을 점차 줄여나가야 하며 내 주위부터 유해음식과 식 재료가 범람하지 않도록 개선운동을 전개하는 것도 우리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본다. 유아기 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여 충분한 영향을 섭취한 아동은 지적 신체적인 측면에서 조화로운 발달을 이룰 수 있으며 질병에 대한 면역 능력도 향상되어 밝은 가정과 맑은 사회형성에 기여하리라 본다.

글_ 박화윤(원광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