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제동 좌파발언" 논란…"국민 바보로 아나" | ||||||||||||||||
12일 KBS 국감서 "盧 노제 좌파발언 때문에 바꿨나"…민주, 발언 전문 공개 | ||||||||||||||||
방송인 김제동 씨의 <스타골든벨> 하차를 놓고 '정치 외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2일 KBS 국정감사에서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 사장은 "4∼5년이 되면 비교적 장수한 MC라는 평가를 할 수 있다"고 KBS가 하차 이유로 내세운 '장기 출연' 사유를 뒷받침 하는 동시, "교체 문제는 사장이 직접 관장하지 않는다. PD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보고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부대변이 공개한 김 씨의 발언 전문만 본다면, 김제동 씨는 노제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고 서거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을 뿐, 나 의원이 지적한 '좌파 발언'은 어디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하단 발언전문 참조) 김 부대변인은 나 의원을 향해 "정치보복으로 억울한 죽임을 당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자 전국 분향소를 가득 메운 국민을 모두 좌파로 몰고 싶은 것이냐"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해 KBS 정연주 사장 교체를 앞두고 논란이 됐던 이른바 '언론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거론, "(당시) '기억이 안난다',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며 오락가락 해명을 했던 나경원 의원이 뭐라고 변명할지 궁금하다"고 공세를 취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병순 사장과 관련해서도 "'정치적 배경이 없다'고 답변한 것 또한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 같다"라며 "이병순 사장체제의 KBS가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하고 있음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김제동 씨 교체 사실을) 보고만 들었다'는 이병순 사장의 답변은 비겁하다. 권력에 대한 과잉충성으로 자리를 보장받으려는 얄팍한 꼼수가 아니었다면 김제동 씨에 대한 보복조치는 없었을 것"이라고 '정치 외압'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김 부대변인은 "나경원 의원 역시 이번에도 얼렁뚱당 해명을 한다면 서울대 후배들만이 아니라 국민의 호된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나경원 의원이나 이병순 사장은 국민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보는 어리석음을 버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당 노영민 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던 방송인들이 보복을 당하고 있다. 권력에 굴신하는 방송의 행태가 목불인견"이라며 "방송이 권력을 향해 몸을 돌리면 국민 역시 방송에 등을 돌릴 것임을 명심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언론단체, 맹성토 "보복조치의 일환"…진성호 "MB에 대한 근거없는 모독" 한편 KBS PD협회는 12일 김제동 씨의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 "이병순 사장이 오직 자리에 눈이 멀어 비판적인 시사프로그램들을 줄줄이 없애더니 이번에는 정권에 밉보인 예능 프로그램 MC에게까지 칼날을 들이댔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KBS PD협회는 사측이 밝힌 '장기 출연' 이유에 대해 "시청자들은 어리석지 않다"며 "김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등 현 정권이 불편해하는 행사의 사회를 보고, 부당한 사회현상에 소신 있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KBS PD협회는 "다음주 단행되는 개편으로 KBS가 입게 될 어떠한 종류의 손실도 책임은 모두 이병순 사장에게 있다"며 "이것은 명백한 배임행위이다. '너무 오래한' 사람은 바로 이병순 사장 당신이다"라고 임기 만료를 앞둔 이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김 씨와 손석희 교수의 '하차설'을 동시에 거론, "이병순 사장은 정권의 신임을 얻음으로써 사장 연임의 재물로 김제동 씨를, 엄기영 사장은 정권 압력에 굴복하며 보신을 유지하기 위한 재물로 손석희 씨를 쓰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조선일보> 출신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제동 씨는 내공있는 방송인"이라고 평가한 뒤, "MC 교체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외압 논란을 일축했다. 진 의원은 "야권이 공세를 펴는 것은 오히려 김제동씨의 입지를 더 좁히고 정치적 인물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연예인이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는 이유 때문에 되고 안되고 하는 것은 미개한 나라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석희 교수와 관련해서도 "정권의 외압이라는 주장은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근거 없는 모독"이라며 "손석희씨는 방송인으로서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만 실제 데이터로 볼 때 이렇게 (시청률이) 떨어질 때는 방송사가 자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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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0/13 [11:37] 최종편집: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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