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UN아동특별총회에 다녀온 한국 아동들은 외국 아동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은 당당히 요구했다.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이렇게 시작되어 2009년 11월 제6회 대한민국 아동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8월엔 본대회를 앞두고 굿네이버스 충북지역아동청소년권리센터의 주관으로 충청지역대회가 열려 지역의 아동 50명이 모였다. “아동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충청지역의 아동들이 미리 모여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 이번 지역대회에서 아동들은 스스로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아동들은 몸이 아플 때 병원에 가서 치료 받고, 그림그리기나 종이접기 같은 배우고 싶은 취미생활을 누리는 것도 당연한 ‘권리’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어린 아동들이 모여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아동들은 너무도 당당하게 지켜져야 할 권리에 대해서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