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희망 돌봄' 사업 전개
삼성은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과 함께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소외계층 아동을 심리적·정서적으로 돌보는 프로그램 지원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을 ’우리아이 희망 돌봄 사업’으로 이름지은 삼성은 13일, 지원을 받는 부천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 4개 지역 공부방 연합회와 지원협약식을 가졌다.(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운영 예정) 삼성이 지난 2004년부터 160억 원을 지원한 ’희망의 공부방’ 사업은 지역사회로부터 빈곤지역 공부방에 안전망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공부방을 찾는 빈곤 아동들에게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인터넷게임 중독, 아동비행 등의 문제가 담당자들에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 같은 문제는 집중적인 보호와 치료가 필요함에도 그 동안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이 발벗고 나서게 된 것이다. 먼저 사업지원 대상 선정을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사업설명회와 대외 공모, 관련 외부전문가 그룹(교수, 현장전문가 등) 심사와 현장 실태조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를 통해 광진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노원방과후교실협의회, 광주전남 카톨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 4개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첫해는 시범적으로 연간 2억2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최장 3년 동안 지원) 이번 사업의 심사를 맡았던 이봉주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과)는 "집중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심리·정서적 안정감 회복이 절실한데, 치료가 쉽게 중단돼 아동이 건강을 되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이번 삼성의 빈곤아동 돌봄이 사업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은 앞으로 빈곤아동 문제의 통합적 해결을 위해 그 가족과 아동보호기관, 상담전문가, 치료기관 등 같은 지역 내 여러 기관이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네트워크 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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