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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정운찬 "마루타=전쟁포로, 731부대=항일독립군"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9. 11. 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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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정운찬 "마루타=전쟁포로, 731부대=항일독립군"

"731부대 아느냐".. "항일독립군 아닌가요?"

박상희 기자 ps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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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윤상현 의원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운찬 총리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운찬 총리ⓒ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6일 오후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던 국회 본회의장이 순간 얼어붙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일제강점기 시절, 살아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잔혹한 인체실험을 자행했던 731부대를 '항일독립군'이 아니냐고 황당무계한 답변을 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정 총리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탈북자의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루타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질문하자, "전쟁포로를 말씀하시는 것 아니냐"고 당황한 듯 말을 얼버무렸다.

곧바로 박 의원이 "그럼 731부대를 아느냐"고 재차 추궁하자, 머뭇거리던 정 총리는 "항일독립군 아닌가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답변을 한 것.

박 의원이 놀라며 "생체실험을 한 일본군대였다"고 지적, 면박을 주자 정 총리는 식은 땀을 흘리며 그제서야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고 고개를 떨궜다.

야권은 정 총리의 황당 답변에 "국제 망신거리"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송두영 부대변인은 "외신에 보도될까 더욱 염려스럽다. 정 총리는 오늘 '나치'를 '레지스탕스'라고 말한 것과 같다"면서 최근 공개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주국 군관으로 지원했던 점을 지적, "정운찬 총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립군에 지원한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실까봐 더욱 염려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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