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지지율 하락세 굳어지나…이번엔 '굴욕외교' 탓? | ||||||||||||||||
[여론조사] 세종시·4대강·FTA재협상 발언 이후↓…한나라당도 동반 하락 | ||||||||||||||||
최근 40%대를 전후해 등락을 거듭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 19일 한미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줄곳 40% 중후반 대를 유지해오다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사업 강행으로 30%대를 기록한 지난 10일 발표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지난 19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정삼회담 결과에 따른 야권의 '저자세 외교' 비판과, 공동기자회견 당시 이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FTA 자동차 재협상' 발언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정부여당의 TF팀 구성에 따른 일방통행과 일각에서 제기된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턴키공사 입찰 방식에서 담합 의혹이 불거진 4대강 사업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리얼미터는 "통상 한미 정상회담 후 지지율이 오르지만, 이번 회담 직후 목, 금요일에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라며 "세종시와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야당의 공세도 강화되면서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나라당도 동반 하락…민주당과의 격차 1주일 만에 5% 포인트 가량 줄어 한편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의 지지율 역시 2주만에 동반 하락하면서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 한나라당은 전주대비 3.6% 포인트 하락한 35.2%를 기록, 0.7% 포인트 상승해 29.3%를 기록한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5.9%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앞서 지난주 조사에선 양당 간 격차가 10.2% 포인트에 달했다. 특히 지열별 경우, 수도권인 인천-경기(-6.0% 포인트) 지역과 세종시 문제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대전-충청(-5.5% 포인트)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친노 진영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 국민참여당이 5.9%를 기록해 정당 지지율 3위에 올랐다. 국민참여당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대상에 포함됐으며, 내년 지방선거 등 향후 정치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밖에 친박연대(5.0%), 자유선진당(3.8%), 민주노동당(3.2%), 진보신당(1.0%), 창조한국당(0.6%)이 뒤를 이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의 경우, 박근혜 전 대표가 전주 대비 1.3% 포인트 하락한 38.9%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유시민 전 장관이 0.6% 포인트 상승한 15.3%로 2위, 무소속 정동영 의원(9.3%)이 3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구-경북(58%)과 대전-충청(57.5%)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대전-충청 지역에서는 세종시 반대여론에 힘입어 전주 대비 12.3% 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1월 16일 부터 닷새 간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7% 포인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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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24 [19:13] 최종편집: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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