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항쟁 31주년을 맞아서도 국제사회에서 광주정신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정신의 확산을 위해서는 광주를 비롯한 국내 NGO단체 등이 주축이 돼 범국가적인 인권·민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011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인도의 인권운동가 비나약 센(61·Binayak Sen)씨는 18일 시상식을 앞두고 17일 광주시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광주 5·18 민중항쟁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인도인들과 또 다른 국가의 국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 5·18을 전세계에 알려 인권 유린을 막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의사인 그는 “인도에서 광주의 5·18 민주화운동은(그 가치와는 달리)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인도의 현재가 한국의 과거와 비슷한 만큼 인도인들에게 5·18에 대해 소개하고,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광주정신이 세계적인 가치로 인정받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인권상 수상이 한국과 인도의 시민사회단체가 서로 연대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80년 5월 인권 침해를 경험한 광주 시민들이 앞장서 인도에서 이뤄지는 인권 유린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비나약 센씨는 인도 정부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국민에 대한 인권 침해를 공개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전체 국민의 30% 이상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정부가 천연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지역민들을 쫓아내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권 유린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다국적 기업과 연관이 있다고 비나약 센씨는 주장했다.
그는 인권 활동을 벌이다가 지난 2007년 투옥돼 인도고등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최근 그의 보석을 허가하고, 광주인권상 시상식 참석을 위한 출국을 허락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평화를 위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유가족협회’ 소속 다니엘라 키타인(여·63·Daniella Kitain·이스라엘)씨와 마젠 파라즈(36·Mazen Faraz·팔레스타인)씨도 함께 5·18재단을 방문했다.
이들은 “(5·18을 경험한)광주 시민 등 한국인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발생하는 인권 유린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협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 500여명이 지난 1995년 설립한 단체다.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은 이날 오후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 참석했다. 18일에는 5·18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20일 출국한다.
/김호기자 kimho@kwangju.co.kr
5월 정신의 확산을 위해서는 광주를 비롯한 국내 NGO단체 등이 주축이 돼 범국가적인 인권·민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011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인도의 인권운동가 비나약 센(61·Binayak Sen)씨는 18일 시상식을 앞두고 17일 광주시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광주 5·18 민중항쟁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인도인들과 또 다른 국가의 국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 5·18을 전세계에 알려 인권 유린을 막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의사인 그는 “인도에서 광주의 5·18 민주화운동은(그 가치와는 달리)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인도의 현재가 한국의 과거와 비슷한 만큼 인도인들에게 5·18에 대해 소개하고,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광주정신이 세계적인 가치로 인정받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인권상 수상이 한국과 인도의 시민사회단체가 서로 연대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80년 5월 인권 침해를 경험한 광주 시민들이 앞장서 인도에서 이뤄지는 인권 유린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비나약 센씨는 인도 정부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국민에 대한 인권 침해를 공개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전체 국민의 30% 이상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정부가 천연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지역민들을 쫓아내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권 유린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다국적 기업과 연관이 있다고 비나약 센씨는 주장했다.
그는 인권 활동을 벌이다가 지난 2007년 투옥돼 인도고등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최근 그의 보석을 허가하고, 광주인권상 시상식 참석을 위한 출국을 허락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평화를 위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유가족협회’ 소속 다니엘라 키타인(여·63·Daniella Kitain·이스라엘)씨와 마젠 파라즈(36·Mazen Faraz·팔레스타인)씨도 함께 5·18재단을 방문했다.
이들은 “(5·18을 경험한)광주 시민 등 한국인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발생하는 인권 유린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협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 500여명이 지난 1995년 설립한 단체다.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은 이날 오후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 참석했다. 18일에는 5·18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20일 출국한다.
/김호기자 kimho@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