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가면 많은 사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호시장에 가면 싱싱한 활어가 미식가를 반기고, 남망산 공원에 가면 강구안의 한무리 어선들이 만선의 기쁨을 전해줍니다. 할매김밥, 충무김밥, 뚱뽀김밥, 그뿐만 아닙니다 요즘은 꿀빵이 가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워낙에 먹성이 좋은 저는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통영에 가면 젊은 나이에 CEO로 자수성가한 제 친구 이선제 친구도 삽니다. 그와 나는 부랄친구입니다. 통영에 도착하자마자 전화를 넣었더니 아뿔사! 그는 업무차 순천으로 떠나고 난 뒤였습니다. 통영 땅에 머물렸다면 맘 좋은 그는 반드시 우리 아이들이 먹보가 되도록 선물꾸러미를 안겼을 겁니다.
통영에 가면 제가 문형으로 뫼시는 최정규 시인과 유귀자 시인이 살고 계십니다. 하지만 오늘은 부득이하게 일행을 놓치고 싶지 않아 뀌띔을 하지 않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분들 역시 한달음으로 달려왔을 테지요. 통영은 제가 거제도에 초임 받았을 때 잠시 머물러 살았던 흔적이 아스라이 떠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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