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의 생명력
잡초는 어떤 상황에도 탓하지 않는다.
씨앗이 어디에 떨어졌든
거기서 희망의 싹을 틔운다.
아무리 좋지 않은 조건에서도
불평하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을 인정하고,
그 다음 자신의 생존을 모색하며,
잡초는 위로 자란 줄기보다
아래로 자란 뿌리가 훨씬 깊게 뻗친다.
잡초의 질긴 생명력, 그 원천에는
보이지 않는 땅속의 뿌리에 두었다.
그래서 잡초는 존체 몸집의
2할이 겉모습이고 8할이 뿌리다.
식물은 고산지역으로 올라갈수록
덜 자라면서 뿌리는 깊게 내린다.
산메 발톱은 겉모습의 세 배를 뿌리로 가졌다.
돌꽃은 무려 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