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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옷을 입어야 편하다

세상사는얘기/소요유소요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7. 2. 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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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옷을 입어야 편하다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하다.
은행나무는 노랑 은행잎이, 단풍나무는 빨강 단풍잎이 가장 잘 어울리며 몸에 딱 맞는 옷이다. 사철 푸른 솔잎이 단풍나무에 달렸다면 푸르름을 자랑하는 솔잎일지라도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옷이다.

옷은 그 사람이 타고난 분복이다.
서로 옷을 바꾸어 입은 왕자와 거지는 어울리지 않는 옷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일을 겪고 난 후 결국 서로 자기 옷을 찾아 입는다.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하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보이는 최고만이 가장 좋은 옷이라한다면 우리 인생은 한 시대에 한 사람을 빼고 다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 가장 잘 사는 삶은 자기 옷을 인정하고 그 옷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다.

단풍나무는 단풍나무의 삶일 때 가장 아름답다. 단풍나무가 생각할 때 사철 푸른 소나무가 좋다 하여 소나무가 되려 애를 쓴다면 자기 신세만 한탄하다가 아름다운 단풍잎도 달지 못한다.

스스로 단풍나무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더 아름다운 단풍잎을 만든다면 분명 완전한 삶을 산다.

|박종국카카오스토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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