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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부

세상사는얘기/소요유소요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7. 2.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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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부


35년 동안 약 9조원을 익명으로 기부해 온 아일랜드계 미국 갑부 찰스 F 피니(86). 그가 지난해 말 700만 달러(약 83억 원)를 모교인 코넬대에 기부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재산까지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살았을 때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는 공항면세점 체인을 설립하면서 거부가 되었습니다. 그의 익명 기부가 사회에 알려진 건 그의 사업체가 분규에 휘말리면서 회계 장부가 공개됐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소박합니다. 부인과 샌프란시스코 임대아파트에서 살면서 여행할 때 버스를 타고, 비닐 가방에는 항상 책 한 권을 넣고 다닙니다.


기부금 중 27억 달러(3조2000억 원)는 5개 대륙 1000여 개 기관에 전달됐습니다. 하지만 그가 어느 데도 벽이나 명예의 전당에 그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바지 두 벌을 입지 않는다.”고.


박종국참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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