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마무리 지으며
-박종국
많은 일들로 즐거웠을 테다.
이제 긴 방학생활 마무리 짓는다.
그래서 아쉬움이 더 많으리라.
안타깝지만 할 수 없는 일이다.
올여름 가뜩이나 무더웠는데, 능히 이겨 벌써 가무잡잡하게 그을린 얼굴 보고 싶다.
제각기 제 하고픈 일에 충실하였으리라.
체험활동과 수련, 답사여행, 독서, 견학 등 하고많은 일 많았을 게다.
덕분에 나도 충분히 즐거웠다.
난 여름산행과 독서, 글 쓰기에 충실했다.
나름 의미 남을 일이었다.
방학하면서 약속했었지. 자기 계획에 부지런을 떨자고.
각자 자기 실행과제를 추스려 봐라.
그 모두보다 건강이 최고다.
그렇다고 빈 마움으로 개학하지 마라.
낼 '나의 방학생활 발표'을 준비하렴.
어제 학교에 가 교실 창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방학 동안 갇혔던 꾀꾀한 공기가 쫙 빠지더라.
현우, 나영이도 만났다.
개학 준비 잘하고 낼 좋은 얼굴로 만나자.
너희 다시 만난다니 마음 설렌다.
너흰 어떠냐?
도전하는 삶/박종국 (0) | 2017.08.31 |
---|---|
무엇을 위해 사람냄새를 포기하는가 (0) | 2017.08.31 |
스스로 행복하고 싶다 (0) | 2017.08.31 |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힘/박종국 (0) | 2017.08.29 |
읍내 풍경/박종국 (0) | 2017.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