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동화를 읽고 자기 생각나타내기

박종국교육이야기/논술강의원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7. 11. 15. 14:05

본문

동화를 읽고 자기 생각나타내기


※ 다음 동화를 읽고, 자기 생각을 밝혀 보세요.


장미꽃이 되고싶은 호박꽃

서옥남 


아주 오랜 옛날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걸 만드셨어요.

해와 달, 바닷속 물고기, 하늘을 나는 새, 그리고 땅 위에는 여러 짐승들과 예쁜 꽃들….

이렇게 새롭게 만들어진 모두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지요.

어느 날 호박꽃은 뾰로통한 얼굴로 하나님을 찾아 왔어요.

"하나님, 저는 왜 이렇게 못생겼죠? 제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요."

"뭐라구? 네 모습이 어때서?"

"사람들은 못생긴 사람을 보면 호박꽃이라고 놀린단 말이에요."

"오 그래. 그러면 너는 무슨 꽃이 되고 싶지?"

장미꽃처럼 예쁜 빛깔에, 아름다운 향기를 된 호박꽃은 너무나 기뻤어요.

멀리서 나비와 벌들이 날아 왔어요.

"야, 호박꽃 좀 봐. 참 많이 변했어."

"정말 꽃 중의 꽃은 장미가 아니라 호박꽃이구나."

이 말을 듣은 호박꽃은 더욱 기분이 좋아졌어요.

얼마쯤 지났을까요.

"에이그. 그 맛있는 호박을 이젠 먹을 수가 없게 되었어."

"호박도 안 열리는데 꽃만 예쁘면 무슨 소용이람?"

사람들은 호박이 열리지 않는 걸 보고 무척 서운해 했어요.

그리고 잘 자라라며 어루만져 주지도 않았구요.

게다가 꽃이 예쁘다며 자꾸자꾸 꺾으려는 사람들 뿐이었어요.

시무룩해진 호박꽃은 다시 하나님을 찾아갔어요.

"하나님, 제게 다시 호박이 열리도록 해 주세요.

향기도 모양도 예전처럼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은 호박꽃을 예전의 모습으로 만들어 주시며 말씀하셨지요.

"호박은 맛있는 열매로, 장미는 아름다운 꽃일 때가 행복한 거야." 


[자기생각 끌어내기]

♣ ‘장미꽃이 되고싶은 호박꽃’ 속에서 호박꽃이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자기답게’, ‘스스로 아름답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