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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업 뜨는 직업

박종국에세이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8. 2. 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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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업 뜨는 직업

 

이제 교수와 교사, 가정부, 인쇄업, 거래중개인 등은 이미 사양 길에 들어선 직업이라는 뉴스 보도다. 미래비전에 대한 한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머지않아 교수와 교사의 수업은 온라인을 통한 원격강의로 대체되고, 가정부는 모바일 홈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쇄업은 사이버 신문과 잡지의 발행증가로, 거래중개인 역시 인터넷에 의한 전자거래가 활성화됨으로써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반면, 태양광발전 연구원,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기술자,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 등은 미래 유망직종으로 꼽았다.

 

지는 직업과 뜨는 직업을 구별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앞서가는 사람은 분명히 하는 일 선택에서 달랐다. 아주 먼 과거 수렵과 채집으로 이동생활을 하던 시기에도 정착생활을 하며 농사를 지어 대주주가 되었다. 또 산업 혁명기에는 눈치 빠른 청년들이 가업인 농사를 포기하고 도시로 향해 공장을 만들어 대기업 세웠다.

 

21세기는 첨단정보화사회다. 정보화 사회는 자본이 없어도 지식과 정보 활용 능력만으로 얼마든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날로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평생직장을 고집하는 자체가 어리석다. 정보사회에서는 자신의 콘텐츠를 찾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특히 해외시장을 읽어내는 안목을 가져야 하며, 기본적으로 의사소통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다국어에 능하면 금상 첨화다. 그리고 처음부터 자신이 만든 틀에 맞춰 직장을 구하기보다 일정한 경험을 거쳐 시대에 걸맞은 직업을 가져야 한다. 시대가 변하면 직업도 변화하고, 그에 따른 선택도 달라져야 한다.

 

눈을 돌려보면 ‘내가 변하고, 세상을 바꾸는’ 새롭고 혁신적인 일, 무엇보다 사회적 명분을 얻고, 그 일을 함으로써 행복해지는 직업이 많다. 물 소믈리에, 치즈 소믈리에도 이미 전문 분야가 되었다. 그처럼 우리나라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된장, 간장, 고추장 소믈리에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풍력발전소, 태양광에너지 발전소와 같은 청정 대체에너지 발전소 건립비용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모금을 이끌어 내거나, 또 그런 기금을 관리하는 ‘그린뱅크’ 또는 ‘대안은행’의 은행가는 어떨까? 이미 외국 몇 개국에서는 시작되었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시설이 잘 갖추어지도록 건물을 관리하고 찾아내는 ‘친장애빌딩 등급관리사’는 너무 생소할까? 꼭 취업을 통해 급여생활을 하는 게 목적이 아닌 정년퇴직자, 가정살림을 돌보느라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 중에 다문화시대에 꼭 필요한 ‘우리나라의 외국인 사위, 며느리를 지원하는 단체대표’도 해볼 만한 직업이다.

 

초등학교는 직업 준비단계다. 그래서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진로교육과 직업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접함으로써 직업에 쉽게 접근한다. 수업 짬짬이 진로 교육을 하면서 우리 반 아이들이 조시했던 ‘미래 직업 뜨는 직업, 미래에 성공하는 직업’은 다음과 같다.

 

인공장기 이식 전문가, 뇌 해킹 차단 전문가, 나노 로봇 개발자, 세계민국 요리사, 합성 동물 창조 연구가, 홈 파일럿, 우주 여행업자, 시간 관리 설계사, 위조지폐 감별사, 유전자 프로게이머, 지질 미생물학자, 조직 공학자, 휴머노이드 로봇 디자이너, 생체공학 외과의사, 에스테이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이다.

 

이밖에도 인공태양제조 전문가, 우주도시 건축가, 지하도시 건축가, 우주선 디자이너, 우주 승무원, 냉동인간 기술자, 은퇴 컨설턴트, 공해방지 전문가, 기업가치 평가전문가, 복고체험 기획자, 기후변화 관찰자, SNS 보안 전문가, 로봇감성 치료 전문가, 착용로봇 개발자, 초음속제트기 조종사, 유전자 판매상, 오존층 복구사, 우주 청소부, 테마파크 디자이너, 푸드 코디네이트, 뉴스 클리퍼, 머천다이저(상품기획자), 신재생에너지전 문가, 생체정보인식전문가, 다문화가정방문교사, 감성디자이너 등이었다.

 

한 의학전문지 기고 글을 보면, 현재 초등학교 3학년, 10살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140세, 평균수명은 100세라고 한다. 백세시대, 그러나 거의 60에 정년퇴직으로 현직을 떠난다. 그러고도 30년을 훨씬 더 산다. 그 삼십년을 무엇하며 살아야 하나?아무리 퇴직 후 직업 얻기가 어렵다해도 제2의 직업을 가져야 한다. 그게 다시 새로운 삶을 사는 터닝포인트다.

 

어느 할아버지가 95세 생일을 맞아 지난 30년 세월을 허송하게 보냈다는 사실을 통절하게 후회했다. 그리고는 당장에 영어회화를 시작해서 105세에 세계일주여행을 하겠다는 결심을 알렸다고 한다. 장년기를 사는 사람들에게 고무적인 얘기다.

 

아무렴 영원히 지는 인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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