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의 토끼
어느 연구소에서 두 마리 토끼의 다리에 깁스를 했다. 그리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그런데 이 두 마리의 토끼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 마리의 토끼는 자신의 다리를 감싼 깁스를 풀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다.
그러는 동안 먹이를 바로 옆에 두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저 온 힘을 다해 깁스를 풀기에만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점점 힘이 약해졌다.
다른 토끼 역시 처음에는 깁스를 물어뜯으면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러다가 깁스에서 벗어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는지 깁스에서 벗어나기를 포기하고, 평상시와 같이 생활했다.
이 토끼는 힘도 그대로였고 신체상 전혀 변화가 없었다.
똑같이 깁스라는 자신을 옭아매는 고통이 주어졌는데도 한 마리는 그 고통에만 집중했고, 다른 한 마리는 그 고통을 무시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자신의 고통에 집중한 토끼는 점점 힘이 약해지면서 생명력을 잃은 반면, 자신의 고통을 무시한 토끼는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평상시와 똑같이 생활했다.
우리 인간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똑같은 고통을 받아도, 그 고통에만 집중을 하다보면 살 수가 없다.
그 고통을 무시하면서 다른 데 집중할 때, 삶의 기쁨은 계속된다.
일상의 고통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