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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인사 한마디면

박종국교육이야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8. 11. 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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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인사 한마디면


냉동식품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한 여직원. 어느 날 퇴근하기 전 냉동 창고에 들어가 점검을 하던 중 ‘쾅!’ 하고 문이 저절로 닫히는 바람에 갇히고 말았다.

깜짝 놀란 그녀는 목이 터지도록 소리치며 도움을 청했다. 그렇지만, 문밖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5시간이나 지나 여직원의 몸이 감각이 없을 정도로 얼었을 때, 냉동 창고 문틈으로 빛이 들어오더니 누군가 문을 열었다.
뜻밖에도 경비원 아저씨였다.

경비원 아저씨는 자기가 공장에 온 지 35년이 됐다. 하지만 그 여직원 말고는 누구도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그 날 퇴근 시간이 됐는데도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공장 안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냉동 창고까지 확인해 봤다고 했다.

“사람들은 모두 나를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대했습니다. 그렇지만, 매일 나에게 인사를 해주니 늘 당신이 기다려졌지요.  내가 그래도 사람대접을 받는구나 하고.”


아! 짧지만 친절한 인사 한마디가 죽을 뻔한 생명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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