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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입장 되어보기

박종국교육이야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9. 2. 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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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입장 되어보기

 

사고로 오른손을 잃은 아이. 그 아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때로 친구들의 놀림으로 울기도 했다. 아버지는 선생님을 찾아가 아이가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부탁했다.

수업시간이 되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끈을 하나씩 나누어주고는 오른손을 뒤로 돌려 허리띠에 끈으로 묶으라고 했다.

호기심에 재밌어하는 학생들에게 다시 말했다.

이번 수업이 끝날 때까지 오른손을 쓰지 않고서도 공부를 잘 하는지 체험해 볼 거예요.”

수업이 끝나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묶었던 끈을 풀라고 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 되자 반 아이들은 오른손이 없는 친구를 찾아가 미안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네가 그렇게 불편할 거라곤 생각 못 했어. 너는 오른손을 안 쓰고도 어떻게 그 모든 걸 하지? 그동안 그것도 모르고 놀려서 정말 미안해.”

장애를 가졌다는 건 다르다는 거지 틀린 게 아니다.

나와 조금 다르다고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기 전에 아주 잠시만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라.

그러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면 그 아픔을 알게 된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할 때, 사랑의 온도는 조금씩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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